지난 1~2일 경주HICO서 ‘기업 맞춤형’ 350건 기술이전 상담
70건 기술금융 상담 도실시…원전산업계 생태계조성에 앞장

▲ 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년 원자력 산학연 통합 기술이전 설명회에서 중소기업 기술이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대표 조석)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16년 원자력 산학연 통합 기술이전 설명회’를 가졌다.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한수원과 공동으로 한국전력기술, 한국과학기술원 및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원자력 산학연 대표기관과 기술보증기금도 참여했다.

설명회 개최 목적은 중소기업들이 기술창업 및 사업화를 통해 원자력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뿐 아니라 경주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는 데 있다.

행사 첫째날에는 ▲한수원 동반성장 사업 ▲기술금융 및 사업화 지원제도 ▲원자력 기자재 수출지원 사업에 대한 소개 및 사전에 기술수요 조사를 통해 선정된 한수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 KAIST, 한국전력기술의 보유기술 중 ▲사용 후 연료 저장조 온도평가시스템(CAREPool) ▲소구경배관 초음파 검사기술 ▲비상디젤 발전기 기동 및 보호제어설비 설계기술 ▲3D 레이저 프린터용 파우더 공급 노즐 및 장치 ▲이차폐기물 및 재료 부식을 획기적으로 저감시킨 원전 일차계통 화학제염기술 ▲요오드 핵종 함유 방사성 폐수정화기술 ▲하이브리드형 담수화 장치, 이를 이용한 담수화 방법 및 재생 방법 ▲초소형 발전 모듈 ▲대구경 배관 지지대 설계기술 등 9개 사업화 유망기술이 발표됐다.

또 이틀 동안 진행되는 기술이전 상담회에서는 약 350건의 기술이전 상담 및 70여건의 기술금융 상담이 사전 접수돼 진행됐으며, 한수원의 동반성장 사업 및 코리아누클리어파트너스(KNP)의 원자력 기자재 수출지원 상담도 이뤄졌다.

이종호 한수원의 기술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는 기업 니즈에 맞는 맞춤형 상담을 통해 지속적인 원자력 혁신기술 개발과 기술이전을 통해 원전분야의 글로벌 중소·중견기업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지난 8월 31일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KEPIC-Week 행사에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수원 공급자 관리업무 개선사항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유자격 4년으로 연장, 협력사 관점에서 제도개선
한편 한수원은 지난 8월 31일 제주에서 열린 ‘2016 KEPIC-Week’ 세미나에서 110여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수원 공급자 관리업무 개선사항 설명회를 시행했다.

이날 설명회는 한수원의 정부3.0 서비스 정부 구현에 따른 중점과제 추진사항으로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노력하고 있는 개선사항 발표의 일환이다.

한수원은 협력사의 의견 청취를 통해 공급자 등록 유효기간을 기존 3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였고 등록신청서 접수시 국제관례상 통용되지 않는 서류를 과감히 철폐하였고 심사기간을 2개월 이내로 단축 하는 등 한수원 관점이 아닌 협력사 관점에서 여러 제도를 개선했다.

설명회 참석기업들은 한수원의 유자격업체 등록제도 개선사항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에도 중소기업의 원전산업 진출을 위해 등록서류 간소화, 심사기간 단축 등 진입문턱을 낮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한수원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 애로사항 수렴 및 찾아가는 설명회 등 적극적인 홍보를 지속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자격업체 등록제도 개선과 같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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