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사장 박구원)은 원자력, 화력 등 에너지플랜트 부문의 수주여건 악화와 이에 대응한 사업 포트폴리오(Portfolio)의 다변화를 모색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박구원 사장을 비롯해 경영진 및 실무 부서장, 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성장사업 추진 워크샵'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한전기술은 2015년 수립한 ‘비전 2025, 중장기 경영전략’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원전사후관리,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성장동력의 매출비중을 약 25%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비전 2025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으로서 미래 신성장 목록(Item) 발굴, 중장기 기술개발과 사업개발 전략 수립, 그리고 인력 및 조직체계 확립 등을 위한 다양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김덕호 한전기술 신성장기술전략실장이 신성장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김덕호 한전기술 신성장기술전략실장은 ▲원전사후관리 ▲중소형원자로 ▲융합기술 ▲청정화력 ▲신재생에너지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원전해체 ▲고준위방폐물처분 ▲중소형원자로(SMR, Small & Medium power Reactors) ▲부유식발전플랜트 ▲초임계 CO₂발전 ▲석탄가스화플랜트 이산화탄소포집(CCS, Carbon Capture & Storage) ▲환경설비개선 ▲신재생EPC ▲신재생융·복합 등 10개 신성장사업을 제시했다.

이들 신성장사업들은 한전기술의 설립목적 및 미래전략 방향성 등과의 적합성, 기존기술 기반 또는 기존사업 영역의 확장여부에 따른 신규성, 본격적인 사업화 예상시기에 따른 시장성 등 3가지 기준에 따라 설정된 것으로서, 향후 한전기술의 신성장사업 확대의 중점과제로 추진된다.

아울러 신성장사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기술인력 배치 및 육성, 전담조직 확충 및 예산배분, 성과목표 부여 등의 구체적인 실행방안도 마련된다.

박구원 한전기술 사장은 신성장사업 목록의 발굴과 구체적인 목표 및 실행전략의 단초가 마련된 의미있는 워크샵이라고 평가하면서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각 본부와 사업단이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신성장사업 전략의 내실을 다지고 성과창출을 극대화줄 것”을 당부했다.

한전기술은 신성장사업의 중장기 수주 및 매출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고, 조직 및 인력보강, 제도 구축 등도 서둘러 완료함으로써 신성장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이뤄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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