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사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취임 후 70여일 만에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는 국제무대에 올랐다.

한수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원자력발전사업자협회(WANO) 이사회에서 이관섭 사장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WANO는 전 세계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원자력사업자들의 협의체이며, WANO 회장은 WANO의 주요정책을 결정하고 이사장과 함께 WANO를 대표하며, 격년총회 개최를 총괄한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전 세계 원전사업자간 정보교류 및 안전성 증진을 위해 1989년도에 설립된 WANO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그 기능과 역할이 대폭 강화됐다.

WANO는 런던에 본부를 두고, 애틀랜타, 모스크바, 파리 및 도쿄에 4개의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수원은 도쿄센터 회원사이다.

WANO 회원사들은 2년에 한 번씩 모이는데, 오는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경주시 보문단지 소재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격년총회가 열린다. WANO는 이번 총회를 동북아 지역 원자력발전소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WANO의 기능과 역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