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봄바람 타고 음악여행을 떠나자”

봄기운이 만연한 26일 저녁,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고리스포츠문화센터 1층 멀티공연장이 음악을 통한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거듭났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노기경)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마련하는 ‘수요행복음악회’가 바로 그 무대.

문혜진 아나운서의 진행과 함께 즐거운 ‘해피 콘서트’를 테마로 열린 이번 ‘수요행복음악회’는 ▲클라리넷·첼로·피아노의 선율이 돋보였던 <부산예술아카데미연구회 앙상블팀> ▲부산·김해·창원 시립합창단의 수·차석 단원들이 힘을 합쳐 품격 있는 성악 무대를 선보인 <Busan. Classico. Coro> ▲오랜 연주경험과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한 재즈밴드 <레인메이커> ▲1987년 MBC 10대 가수상, KBS 10대 가수상 등을 수상하는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위일청>이 차례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 350여 명의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를 선사했다.

‘수요행복음악회’는 2014년 발전소 인근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음악을 통한 소통의 장 마련 등을 취지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어느덧 서른여섯 번째 무대를 맞이한 고리원자력본부를 대표하는 문화행사 중 하나이다. 또 ‘수요행복음악회’는 수준 높은 공연, 경품 추첨 및 전통차 시음회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 음악회에 참석한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시는 주민 분들께 항상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더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음악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