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중성자 분야 융·복합 분석 심포지엄 개최

우리나라 유일의 연구용원자로인 하나로(HANARO)의 중성자 산란 장치를 이용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기관과 기업 간 융합·협력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지난 25일 대구컨벤션센터에서 ‘제13회 중성자 및 방사광 X-선 이용 금속 및 나노 구조 재료 분석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한금속재료학회 추계 학술대회(10월 25~27일)와 병행해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중성자를 이용한 첨단 산업 응용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강사로 나섰다.

대만 국립 교통대 이웬 왕(E-Wen Wang) 교수, 중국 석유 대학의 원춘 장(Wenchun Jiang) 교수 등 해외 전문가를 비롯해 부산대학교 이승욱, 반치범 교수, 울산과기대의 김지현 교수, 순천대 최시훈 교수, 창원대 정영웅 교수, 인천대 전태성 교수, 원자력연구원 허민구 박사, 김동규 박사 등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해 중성자 빔을 이용한 첨단 분석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첨단 중성자 영상 및 중성자 회절법을 이용한 구조재료의 미세구조, 원자력 부품 부식 및 소재 안전성 평가, 첨단 3D 프린팅 소재 부품 등 폭넓은 분야에 대한 13편의 연구 논문도 발표됐다.

하재주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형 연구 시설에서 개발한 첨단 융·복합 분석 기술이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추후 연구용원자로 하나로(HANARO)가 재가동되는 시점에 국내외 관련 기업과 대학들의 이용이 활발하게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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