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외 11개 유관기관 700여 명 참여…지진ㆍ화재 등 재난 대응체계 점검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는 1일 오후 1시부터 약 한 시간 반 여에 걸쳐 고리제1발전소 부지 내에서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고리본부 복합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복합재난 대응훈련에는 고리원자력본부 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 부산시청, 기장군청 및 부산지방경찰청, 부산시소방안전본부, 울산해양경찰서 등 총 11개 기관과 발전소 인근 지역 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이번 훈련은 지진 발생으로 인한 발전소 비상상황, 원자력발전소 시설 내에서 발생한 화재 및 테러 등 복합적인 재난 상황 발생을 가정해 발전소 설비의 신속한 복구, 방사능 누출과 화재에 따른 피해 및 테러 상황 시 인명 피해의 최소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한수원은 이날 실시된 훈련을 통하여 훈련에 참여한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재난 대응 체계 및 매뉴얼의 실효성을 점검하는 등 발전소 부지 내에 발생 가능한 어떠한 재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위하여 만전을 기했다.   

윤청로 한수원 품질안전본부장은 “이번 ‘복합재난 대응훈련’이 사소한 빈틈도 허락하지 않는 재난 대응 체계의 완성을 위한 주춧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한수원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어떠한 비상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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