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태안화력서 시범 운영 뒤 전 사업소 확대

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직원들이 내시경 카메라를 활용, 발전소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서부발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발전소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국서부발전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안전 점검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22일부터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현장 점검자가 모바일 기기에 열화상 및 내시경 카메라 등 스마트 키트를 장착한 뒤 점검을 하면서 촬영한 사진을 클라우드를 통해 설비 담당 직원들과 바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발전설비 점검 능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서부발전 측 설명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스마트 모바일 점검키트뿐만 아니라 현장 설비 이력조회 QR코드 기능 추가, 로그 시트(Log Sheet) 기능 구현, 도면 조회 기능 등 발전 현장에서 활용성이 높은 기능 중심으로 개발·활용하고 있다”며 “조만간 스마트 모바일 시스템을 전 사업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4차 산업혁명 융·복합 신기술을 활용한 업무혁신을 꾀하고 있다. 발전소 고소·사각설비 점검에 드론을 활용하고 3D 프린팅 장비로 정비자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IoT, V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독자적 WP-스마트플랜트 구축 전략을 수립·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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