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투자자 15일, 16일 청약

원자력 계측기기 전문업체인 (주)우진(대표 유계현)의 공모가가 15000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8일 우진은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물량의 60%인 1,302,000 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201개 기관이 참여했고 신청물량은 총 186,629,000주에 달해 143.34:1 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진 관계자는 “수요예측을 마감한 결과 대부분 투자기관들이 공모가 희망밴드 이상을 제시했지만  IR을 통한 시장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15,0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80년 설립된 우진은 원전용 계측기를 주력사업으로 철강용 플랜트, CMS(설비진단 System), 유량계, 신소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원자력 계측기분야의 연평균 42%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원자력 테마주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어왔다.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25억 원을 조달해서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터키 등 해외 원전 수주를 통한 동반 수출 등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5일 우진 유계현 대표는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번 상장은 우진이 국내 원전시장을 탈피하고 원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원전사업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하는 이번 상장은 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7월 15~16일 양일간 이며 상장예정일은 7월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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