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컴퍼니(Westinghouse Electric Company)와 중국 국가원전기술공사(China State Nuclear Power Technology Corporation, SNPTC)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산먼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AP1000 원자력발전소가 초기임계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호세 에메테리오 구티에레즈(José Emeterio Gutiérrez) 웨스팅하우스 사장 겸 CEO는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원전 기술의 상용 가동에 앞서 중요한 최종 절차를 완료했다”며 “이제 고객사와 전세계에 최초의 AP1000 원전을 선보이게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는 산먼 1호기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청정에너지를 중국의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초기임계 완료 후 전력망 연결이 진행된다. 산먼 1호기 가동이 시작되면 이는 최초의 AP1000 원자력발전소로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위한 다층적인 방위 및 고성능 제어력, 혁신적인 수동 안전 시스템을 제공하게 된다.

개빈 리우(Gavin Liu) 웨스팅하우스 아시아 지사장은 중국 고객사와 웨스팅하우스의 강력한 파트너십에 대해 “중국에서 웨스팅하우스의 성공은 웨스팅하우스와 중국 고객사와의 공동 노력 덕분이다”며 “이러한 파트너십 및 협력 모델은 앞으로 전세계에 AP1000 원전을 배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한편 웨스팅하우스에 따르면 같은날 중국 산둥원전공사(Shangdong Nuclear Power Company Limited, SDNPC)가 중국 산둥성 하이양에 위치한 AP1000원자력 발전소 하이양1호기(Haiyang Unit 1)에 연료 주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양 1호기의 연료 주입은 21일 오후 7시36분(GMT+8) 개시됐다. 앞서 연료 주입 준비과정에서 하이양 1호기는 중국 국가원자력안전청(National Nuclear Safety Administration, NNSA)이 시행한 테스트 및 규제검토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원전 가동 프로세스에는 이미 완료된 테스트 단계, 현재 진행 중인 연료 주입, 초기 임계, 100% 전력 상승을 포함한 전원계통병입이 포함된다. 원자로가 100% 전력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때까지 안전한 원전 가동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단계에서 테스트가 수행된다.

개빈 리우(Gavin Liu) 웨스팅하우스 아시아 지사장은 “건설과 초기 가동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산먼과 하이양이 공유한 교훈과 자원은 품질과 실행력에서 엄청난 발전으로 이어졌으며 향후 추가될 AP1000 원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중국 고객사들과 긴밀히 협조해 남아있는 테스트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데이비드 더럼(David Durham) 웨스팅하우스 신규 프로젝트 사업 수석부사장은 “산먼과 하이양에서 역사적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됨으로써 우리의 파트너십과 고객의 신뢰를 또다시 입증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원자력발전소 6개에서 건설, 테스트 및 가동 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중국 저장성 산먼에 2기, 중국 산둥성 하이양에 2기, 미국 조지아 주 웨인즈보로(Waynesboro) 인근에 건설 중인 앨빈W. 보그틀 발전소(Alvin W. Vogtle Electric Generating Plant) 2기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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