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협력사와 파트너십 강화ㆍ다양한 해외시장 개척 등 논의

지난 19일 대전시 유성구 소재 인터시티호텔에서 원자력 유관기관들이 모여 상생(相生) 간담회를 가졌다. 원자력 유관기관들은 지역상생, 동반성장, 소통협력 등에 대한 각 기관의 활동실적을 돌아보고 최근 원자력산업계 현안을 공유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주관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사진)는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범년 한전KPS 사장,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 정상봉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BIG 부사장을 비롯해 한전KDN, 국가핵융합연구소, 한국원자력연구원, 수산인터스트리, 금화PSC 등 총 10개 기관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표들은 “지난 9월 열린 1차 간담회를 통해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과 상호 협력의 기틀은 마련됐지만 3개월 간의 활동만으로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었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어 한수원과 각 기관 대표들은 최근 경주시 외동읍 문산 제2산업단지에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로 완공을 마친 ‘한전KPS 원전 종합서비스센터’ 사례처럼 내년에는 유관기관의 경주 사업장 및 인력 확대 추진 등에 대한 정보도 공유했다.

특히 유관기관 대표들은 “사우디, 체코 등 대규모의 신규원전 수주에 대한 적극적인 세일즈도 중요하지만 동유럽과 중동 및 남미 국가들을 대상으로 가동원전의 기술용역 및 설비개선용역 또는 러시아ㆍ미국 등 신규원전 건설 프로젝트 중  EPC용역, 기자재납품 등 다양한 형태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자”고 모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해체사업 신규수요 조기창출 등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자”면서 3차 간담회는 내년 1/4분기에 진행하는데 합의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내년에도 계속 만남의 기회를 유지해 유관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고, 원자력산업을 위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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