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기반 혁신기술로 원자력 안전성 제고에 박차
방사선기술 등 타분야 활용ㆍ사업화 본격 추진

정부가 ICT를 기반으로 미래형 원자력기술 개발에 127억 원을 투자한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원자력 안전, 원자력 융ㆍ복합, 방사선 기술 사업화 등 미래원자력기술 육성을 위한 2019년도 신규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총 127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계획은 2017년 12월에 수립된 ▲원자력 안전연구 강화 ▲융합연구 활성화 ▲해체 및 폐기물관리 기술 ▲방사선기술 활용ㆍ기술사업화 등 미래원자력기술의 육성을 위해 마련한 발전전략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후속방안이다. 지난 1월 29일 열린 원자력연구개발사업 추진위원회 심의에서 신규 사업예산이 최종 확정됐으며, 신규과제 공모를 거쳐 본격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원자력 R&D’ 분야에서는 국민 안전에 중점을 두고 그동안 축적된 원자력기술 역량의 활용 및 확산을 촉진하는 기초연구·기술개발을 중점 추진한다. 이에 ▲방사성폐기물 관리 ▲원전 안전운전 및 제염ㆍ해체 분야에 빅데이터(Big data)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ICT기술을 활용해 안전을 강화하는 혁신적인 기술개발에 총 26억원을 지원한다.

또 확보된 원자력 기술역량을 미래 전략분야 및 비발전(非發電) 분야로 확산해 원자력기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융ㆍ복합 핵심기술 개발에 총 27억6000만원을, 창의?도전적인 아이디어 발굴ㆍ지원을 통해 안정적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사회현안 해결과 차세대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하는 원자력 기초연구 및 기반구축에 총 32억7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특히 ‘방사선기술’ 분야에서는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방사선분야 대형연구시설의 중소기업 이용지원과 핵심기술의 사업화를 중점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생활주변 방사선의 인체영향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대응기술 개발 등 국민적 불안을 해소하는 기술개발에 총 11억 원을 지원하는 한편 방사선기술 사업화를 위해 그동안 구축된 대형연구 인프라 활용을 활성화해 기업주도 R&D 및 컨설팅 지원을 통해 강점?유망기술 활용하는 기술사업화 연구과제에 총 33억 원을 지원한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안전, 해체, 융복합연구, 방사선기술 분야 등 미래원자력기술 지원을 강화하여 원자력ㆍ방사선과 융합된 고부가가치 혁신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