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화 ‘지르코늄 피복관’ 국내 소요량 전량 생산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정상봉) NSA플랜트는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한 공정안전관리(PSM, Process Safety Management) 이행상태 평가에서 S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017년 상업가동한 NSA플랜트는 이번에 처음으로 이행상태 평가를 받았으며, 최초 평가에서 S등급을 획득함으로써 안전관리 역량의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공정안전관리 이행상태 평가는 유해위험설비 보유 사업장의 중대산업사고 예방을 위한 법적인 안전관리제도로써 국내 안전관리 분야 정부 공인 최고 권위의 평가제도이다. 공정안전관리 평가는 공정안전 자료, 공정위험성평가, 안전운전지침 및 비상조치계획 등을 평가해 이행 상태에 따라 등급을 분류하고 있다.

논산시 성동면(제2산업단지 내)에 소재한 지르코늄 피복관 공장인 NSA 플랜트는 국내 신규 원전의 증가 및 원전 수출에 따라 늘어나는 핵연료 피복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용량 600㎞ 규모(총 투자비 815억원)의 최첨단 시설이다. 한전연료는 2015년 4월 기공식을 갖고 그간 건물공사 및 장비 설치 등을 완료했으며, 2017년 1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핵연료의 핵심부품인 지르코늄 합금 피복관은 우라늄 소결체를 감싸주는 금속튜브로, 통상 경수로용 핵연료 1다발에 230~260여개가 소요된다. 한전연료는 2008년 피복관 제조기술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소요량 전량을 생산해오고 있다.

정상봉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은 “현장 안전관리를 최우선 경영과제로 실천하고 비상대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정기적인 훈련을 실시하는 등 PSM 12대 요소를 체계적으로 실천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체계적인 공정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천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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