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24일까지, 국내외 원자력계 1600여명 참석

한국원자력학회(회장 김명현)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자력학회는 원자력에 관한 학술 및 기술 발전을 목적으로 1969년 3월 8일 설립돼 그동안 원자력 관련 간행물 발간, 장학사업, 국제협력사업 및 학술회의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원자력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실장과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비롯해 켄 나카지마 일본원자력학회 부회장, 마리아 코르스닉 미국원자력협회 회장, 호세 쿠티에레즈 웨스팅하우스 사장,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원자력에너지공사 사장 등 국내외 원자력분야 산·학·연·관 관계자 1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행사는 ▲한국원자력학회와 원자력산업회의 공동 특별세션 및 원자력 60주년 기념식(22일) ▲한국원자력학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23일) ▲춘계학술발표회(23일~24일) 등 3개 세부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며, 학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학회 50년 발자취(past-50) 영상 상영, 미래비전 선포(Future 50 - KNS 미래를 말하다)와 공로상 시상, 특별강연, 논문발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별강연’에서는 카이스트 이병태 교수가 ‘환경과 에너지정책의 정치와 경제학’에 대해서 강연할 예정이며, 동경대학 류고 하야노 교수가 ‘후쿠시마 방사능 영향에 대한 사실과 미신’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또 ‘춘계학술발표회’에서는 총 700여 편의 최신 연구성과에 대한 논문 발표와 ‘원자력관계시설 부지안전성 평가 워크숍’ 등 4개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명현 원자력학회장은 “지난 50년간 원자력계가 학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인력양성, 발전사업, 안전성 확보 등에 매진해 온 결과 이제 우리나라는 미국과 유럽에서 인정받는 원자력발전 강국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며 “청정에너지의 하나인 원자력이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대한 기여토록 창의적인 연구개발의 중심적 역할을 학회가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자력학회는 지난 13일 프랑스 주아 레 팡(Juan Les-Pins)에서 열린 원전 선진화 국제회의(ICAAP, International Congress on Advances in nuclear Power Plants)에서 42개국 원자력학회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원자력 이용을 촉진하라는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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