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장관 ‘IAEA본부 제54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서 밝혀

“한국이 원전 도입국에 원전기술 뿐만아니라 원전 안전 시스템과 제도를 확실히 전수하겠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지난 2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IAEA본부에서 열린 제54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에서 전 세계 152개 회원국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이 원전도입국들에게 원전 안전시스템 기술 전수를 하겠다고 밝혀 세계 각국 대표자들로부터 눈길을 받았다.

이날 이주호 장관은 수석대표 기조연설에서 “한국이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원전을 수출하게 된 바, 수출국으로서의 책무를 다해 원전 도입국에게 기술뿐 아니라 안전에 관한 시스템과 제도를 철저히 전수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이 장관은 IAEA가 주관하는 원자력안전 국제네트워크를 통해 “원전 도입국들의 안전인프라 구축 지원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국의 IAEA EBP 사업 기여금을 대폭 확대  오는2012년까지 200만달러 규모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국가간 원자력 이용격차 완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의 일환으로 PACT 등 IAEA의 개도국 방사선 의료 지원활동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하고, 관련 재정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한국의 국제적인 핵 비확산체제 참여 및 이행의지를 강력히 피력하고, 2012년 예정된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 유치국가로서 IAEA와 여타 국제 파트너 쉽 참여를 통해 핵 안보 증진을 위해 역할을 다 할 것임을 천명했다.

이 장관은 “북한 비핵화 달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한국이 앞으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IAEA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스와질랜드가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해 IAEA 회원국 총수가 기존 151개국에서 152개국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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