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IS 국산화, 우리나라 원전 역사 신기원 열어”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은 MMIS(원전계측제어시스템) 개발완료 기념식에서 MMIS 국산화는 우리나라 원전 역사의 신기원을 여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MMIS 국산화 개발을 위해 노력한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 사장은 “국산 MMIS는 과제 기획 단계부터 원자력관련 규정에 따라 철저한 설계관리와 품질관리, 그리고 각종 시험을 통과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것이어서 큰 의미가 있다”며 “MMIS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해마다 3,000억원 정도의 외화 절감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우리 기술로 설계된 MMIS 설비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국내 원자력 관련 중소기업이 성장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이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의 바람직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아울러 MMIS 국산화를 통해 우리 원전이 해외 원자력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임을 확신했다.

그는 “세계 원자력 선진국들과의 치열한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때만이 진정한 원전 강국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의 쾌거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Nu-Tech 2012[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아직 확보하지 못한 기술자립을 위해서도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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