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P 및 콘크리트 공극 점검 결과 ‘이상 없음’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9월 4일부터 제5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던 신고리원전 2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가 16일 발전을 재개하고 19일 오전 10시에 100% 출력에 도달했다.
앞서 지난 13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신고리 2호기의 재가동을 허용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80개 항목에 걸쳐 신고리 2호기를 점검한 결과 격납건물의 내부철판(CLP)은 모두 기준두께(5.4mm) 이상이었고 격납건물 콘크리트에서도 공극(빈틈)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 증기발생기 세관에 대한 비파괴검사를 수행한 결과 건전함이 확인됐으며, 원격 카메라가 부착된 이물질 제거 장비를 통해 발견한 110개의 이물질을 모두 제거했다. 아울러 제어봉제어계통 설비를 전면 개선한 후 성능시험을 통해 정상 작동함을 확인했고 안전감압계통과 연결된 역지밸브 설계변경 사항 등도 허용기준을 만족했다.
후쿠시마 후속대책 및 타원전 사고·고장 사례도 반영, 안전성 증진대책 이행상황도 살폈다. 현재 후쿠시마 후속대책은 35개 항목 중 31건은 조치 완료, 4건은 이행 중이다.
고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예방정비 기간 동안 원자력안전법과 전기사업법에 따른 법정검사를 점검했으며, 주요 기기와 설비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수행해 발전설비의 신뢰성을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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