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유브이슈드 인허가 노하우 적용 한국 원자력 경쟁력 높인다”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인 티유브이슈드 그룹(한국 법인 티유브이슈드코리아(대표 김두일))이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 설계 및 플랜트 종합설계 엔지니어링 분야의 대표 기업인 (주)코센과 통합, 한국의 원전 해외수출에 동반자적 역할에 본격 나섰다.

티유브이슈드 그룹은 이와 관련 오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티유브이슈드 그룹과 (주)코센 통합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에서의 원자력 엔지니어링 지원 사업 등을 상세히 밝힐 예정이다.

독일 기업인 티유브이슈드 그룹은 비영리기관으로 전 세계 600개 이상의 사업장에 1만5,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시험, 검사, 인증, 기술 컨설팅 분야의 세계적인 서비스 기업으로 명성이 높다. 특히 독일 원자력 에너지 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표 기업으로 이미 기술 컨설팅 및 제3자 검사 서비스에서 세계적인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회사로서 평판이 나있다.

또한 원자력 에너지 부문은 독일 연방 정부 및 주정부로부터 권한을 위임 받아, 독일 내의 원자력 발전소들에 대한 정기 검사, 특별 검사, 제 3자 인허가 검사 및 리뷰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세계 원자력 발전 설비 및 제조사들에 기술 컨설팅과 제 3자 검사 및 리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기업인 (주)코센은 3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약 220 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각종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설계엔지니어링 업무를 비롯해 기자재 품질검사, 시공품질검사, 콘크리트품질관리, 안전진단, 자료관리 등 기술지원 업무와 홍보기획, 운송 등의 특화된 시스템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자력 발전소 및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 회사이다.

한국전력기술과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제조사 및 서비스 업체 등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는 코센은 특히, 원자력을 비롯해 화력, 수력발전소의 설계 및 건설 분야에서 20년간 쌓아 온 경험기술과 우수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완벽한 서비스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통합을 총괄한 티유브이슈드코리아(주)의 김두일 대표는 “코센의 원자력 엔지니어링 관련 기술 및 업무 노하우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통합으로 티유브이슈드 그룹의 600 여명의 원자력 전문가와 공동으로 해외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각각의 노하우와 경험 교류를 통해 국내 에너지 산업의 활성화 및 국내 원자력 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도모할 수 있을 것”라고 밝혔다.

코센 관계자는 “티유브이슈드 그룹은 공공 기관 성격을 지닌 비영리기관으로 발생하는 모든 이익을 회사 및 직원들에게 재투자하고 있으며, 티유브이슈드는 지난 60년간 원자력 안전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고 지금의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하고 “현재, 한국의 해외 원전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제3자 검사 서비스가 필수적인데, 국내에서는 이를 수행할 기관이나 업무 수행 경험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코센은 티유브이슈드의 풍부한 제3자 검사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 받아 한국의 원자력 기술력을 완성시키고 원전 강대국으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티유브이슈드 그룹은 2009년 원자력 기기 및 시스템설계 엔지니어링  국내 기업인 (주)지엔이씨를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 티유브이슈드코리아가 인수 합병해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지엔이씨는 독일 티유브이슈드 본사와의 업무 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 수행 등을 통해 독일과 한국의 원자력 엔지니어링 기술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독일의 원자력 안전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국내에 소개하고 국내 원자력 엔지니어링 기술의 유럽 수출을 시도하고 있다.
 
티유브이슈드코리아 김두일 사장은 “최근 원자력 발전의 효율성과 안정성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원자력 산업의 진출 확대는 본사의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국내 원자력 부품 및 설비 제조 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꼭 필요한 제3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원자력 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 국산화가 필요한 원자력 기술의 국산화 지원 등을 코센과 함께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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