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입구부터 출구까지 체계적 관리로 최고 저감성과 거둬
신정식 사장 “2030년까지 75% 감축목표 달성 위해 노력” 다짐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미세먼지 종합 저감체계 구축으로 전년대비 34%를 저감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25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이러한 성과는 발전소 입구인 연료 도입단계부터 발전소 내부 오염물질 배출관리, 마지막 출구인 주변 환경까지 적극적으로 관리했다는 평가이다.

먼저 연료조달에 있어서는 저유황탄 비중을 77%까지 확대하고, 육상전원 공급설비 설치를 통해 정박 중인 연료 수송선의 디젤발전기 가동으로 인한 오염물질 배출을 줄였다.

비산방지제 살포설비와 물안개 자동분사설비 설치를 통해 연료 저탄과 운송단계 중 발생하는 먼지를 줄이는 한편, 장기적으로 1800여억 원을 들여 하동발전본부 옥외저탄장을 오는 2022년까지 옥내화해 석탄으로 인한 비산먼지 발생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협업 고효율 탈황·탈질기술 개발과 환경설비 성능개선에 380억 원 투자로 석탄연소단계에서의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남제주본부 바이오중유 전소발전소 전환, 국내 최초 등유발전소 LNG 발전소 개조(한림) 등을 통해 유류발전소 미세먼지 저감에도 적극 나섰다.

더불어 LNG 발전소인 영월발전본부에도 탈질설비를 설치해 질소산화물 배출농도를 5ppm까지 낮춘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오염물질 배출 제로화를 위해 전체 LNG 발전소 탈질설비 및 신개발 집진필터 설치에 29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남부발전은 발전소 출구 이후까지 꼼꼼히 관리하고 있다. 발전소 주변 대기환경 측정망을 현재 22개소까지 설치해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발전소 주변지역 전광판 등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남부발전의 미세먼지 저감노력은 최근 성과에서도 드러난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정부가 추진하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시행되는 저감정책 ‘계절관리제’를 통해 석탄발전소 정지와 발전소 출력을 80% 수준으로 제한운영하는 상한제약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1778t 저감실적을 거뒀다.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2030년까지 ‘전사 미세먼지 배출량의 75% 감축‘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깨끗한 에너지 생산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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