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코로나19와 관련해 원자력 안전규제 대응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프랑스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독일, 스웨덴, 스페인 등 9개국 규제기관장들이 참여하는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INRA, International Nuclear Regulators Association)가 열렸다.

INRA는 프랑스(Chair), 독일, 한국, 캐나다, 미국, 영국, 일본, 스페인, 스웨덴 등 9개국 원자력안전규제기관장 간의 정례회의로 각국의 현황을 청취하고 IAEA 기반의 통합규제검토서비스(IRRS)의 효율성 개선방안 등에 관해 발표와 토론을 계속했다.

이와 함께 원자력 사고 발생시 사고의 영향을 완화하고 비상 대응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지역기반의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에 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규제기관장들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원자력 안전이 최대한 확보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 각국 규제기관의 제한적 현장검사(인원 최소화 등)과 화상회의를 통한 규제활동 이행 및 비상상황시 즉각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 등 대응 현황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원안위는 코로나 19 초기부터 원자력사업자에게 관련 안전대책을 수립토록 하는 등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방역당국이 제시한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규제, 원전 운영 등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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