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까지 낙뢰피해 방지시설 관리 상태
경사면 낙석방지 등 침수방지대책 중점 점검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는 ‘2020년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태풍, 집중호우, 낙뢰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해 원자력이용시설의 사고·고장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원자력발전소 및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등 원자력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원안위 및 9개 지자체(경북 경주시, 부산 기장군 등) 소속 공무원 등 95명이 참여해 이뤄진다.

원안위는 과거 여름철 원자력시설 피해통계를 분석해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낙뢰피해 방지시설 설치·관리 상태, 경사면 낙석방지 등의 침수방지대책을 중점 점검항목으로 선정했다.

또 최근 10년간 여름철 자연재해로 5건(낙뢰 2, 침수 1, 태풍 2)의 보고대상 사건 발생 점검결과 단기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보완하고, 장기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사업자에게 개선대책을 마련토록 해 이행상황을 지속 확인할 예정이다.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장은 10일 각 지역사무소장 등과 특별점검 착수보고 영상회의를 갖고 “사전에 코로나 안전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며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동일사례가 반복되지 않는지 철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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