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분수대·울진 신한울 3·4호기 예정부지서 동시 진행

신한울 3.4호기 예정부지  울진 = 이석우 기자
신한울 3.4호기 예정부지 울진 = 이석우 기자

국민의 힘 이채익, 박형수, 김영식 의원과 원전단체, 학계 및 전공학생 대표들이 청와대 앞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기간 연장 촉구 국민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또한 동시에 경북 울진에서는 울진군의회와 범군민대책위원회가 역시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기간 연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함께 동시에 열렸다.

25일 오전 10시30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개최된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청와대와 정부에 내년 2월에 만료되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기간 연장 및 건설 재개를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국민의힘 이채익(울산 남구갑), 박형수(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김영식(경북 구미시을) 의원이 공동성명문을 낭독하고, 이중재 원자력 정책연대 의장(전 한수원 사장), 박상덕 원자력 국민연대 공동의장(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수석연구위원), 조재완 학생(녹색원자력 학생연대 대표)이 각각 사회단체, 학계, 학생을 대표해 각계의 입장을 담아 발언한 후 김병기 원자력국민연대 공동의장이 참가해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기간 연장’을 강력히 주장했다.

정부의 코로나 방역단계가 2단계로 상향조정된 가운데 열린 이번 국민 기자회견은 당초 100여명 가량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기자회견 참석인원 수를 10명대로 제한하고, 사전에 철저한 체온측정 및 명부작성 등을 실시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동일한 시간에 울진 한울 원전본부 앞에서는 울진군 및 범군민대책위원회가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기간 연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가졌다.

이세진 울진군의회 의장, 김윤기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 위원장, 울진군의회 원전관련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장선용) 소속 군의원 등을 비롯한 지역주민 대표 20여명이 참석해 공동선언문을 낭독한 후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병기 원자력국민연대 공동의장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기간 연장은 국내 원자력산업계가 되살아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골든타임’”이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경영악화의 터널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국내 원자력산업계와 지역 경제 활성화의 불씨를 살릴 수 중차대한 문제”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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