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시상식 개최…일반·민간 8개 수상팀 발표

한국동서발전은 ‘제2회 발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마치고 지난 10일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 = 동서발전 홍보실).
한국동서발전은 ‘제2회 발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마치고 지난 10일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 = 동서발전 홍보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는 외부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대상으로  약 3개월간 진행한 ‘제2회 발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마치고 지난 10일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발전소 운영 데이터를 외부 데이터 전문가에게 공개하여 발전산업 현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빅데이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개최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시상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대회 경과, 수상자 발표, 수상 소감 등을 동서발전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시행됐다.

수상자는 암모니아량 최적 투입량 도출, 가스터빈 연소기 이상 감지 2개 과제를 각각 분석하고 계량 및 비계량 심사과정을 거친 끝에 일반 부문과 기업부문 총 8개 팀이 선정되어 총 상금 1,500만원과 한국동서발전 사장상을 받았다.

일반부문 최우수상은 한국과학기술원 AI대학원 팀인 ‘SAIL 감시조’, 우수상은 ‘꼬부기’팀, 장려상은 ‘SLH’팀이 수상하였다. 기업부문 최우수상은 중소기업 가온플래폼의 직원으로 구성된 ‘GAON’팀이, 우수상은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팀, 장려상은 서울대학교 사내벤처기업인 ‘OnePredict’팀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 오토시맨틱스에서 참여한 ‘AIEN’팀과 한국과학기술원 재학생 등으로 구성된 ‘NN’팀이 한국인공지능협회에서 표창하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난 9월 9일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10월 16일부터 빅데이터 분석에 들어갔으며, 이중 계량과제 예측 정확도와 분석결과 비계량평가를 통해 8개 팀이 선정되었다. 이후 11월 30일 온라인 본선 발표회를 통해 알고리즘 신뢰성 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동서발전은 향후 수상팀의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발전소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고, 효과성을 추가 검증한 후 공동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제1회 대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환경오염물질 배출 최소화를 위한 ‘최적 석탄혼소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 정부 연구 과제를 지난해 10월부터 수행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내부 발전운영 데이터를 민간의 인공지능 전문가들에게 공유하고 협력하여 혁신적인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발전산업 지능화와 디지털 뉴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외부 민간 전문가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내부 발전운영 데이터를 공개하는데 앞장서 왔다. 지난 3월 한국전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전력데이터 공유센터’에 제1회 경진대회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으며, 이번 제2회 대회의 데이터(17G 바이트 상당)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동서발전은 발전회사 최초로 지난해 구축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이용하여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전 직원 대상 인공지능 교육에 이어, 발전소 현장에서 근무하는 부서의 현안과제 20개를 엄선하여 외부 데이터분석 전문가의 밀착 지도하에 교육과 분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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