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원전해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기업 대상
지방세 감면 · 보조금 우대·연구개발 가점 혜택 부여

울산시가 원자력과 원전 해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특화기업 지정에 나섰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 소재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에 입주한 에너지산업과 원자력 연관산업의 기업·기관·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특화기업 지정 접수를 받는다.

울산시는 지난해 8월 산업통상부로부터 에너지융합일반산단, 울산 테크노일반산단, 온산국가산단 등이 포함된 총면적 20.03㎢의 원자력 및 원전해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이하 ‘단지’)를 지정받은 바 있다.

이번 특화기업 지정은 단지 내 기업 지원과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융복합단지 내 입주기업 중 에너지·관련 산업 매출액 비중이 총매출액의 50% 이상인 기업이 해당된다.

선정 기준은 기술수준, 경영역량, 에너지 중점산업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향후 단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을 지정할 예정이다.

에너지특화기업으로 지정되면 단지 내 입주와 지방세특례제한법과 지자체 조례에 따른 지방세 감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설비보조금 지원 시 지원비율 2%포인트(p) 가산, 정부 연구개발(R&D) 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참여 시 2점 이내의 가점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지정절차는 온라인시스템(http://genie.ketep.re.kr)을 통해 신청 접수를 내려 받은 후 서면평가와 필요시 현장실사를 거쳐 지정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평가비용은 정부에서 지원하여 기업부담은 없으며, 모든 신청 서류는 전자파일로 접수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원전해체 및 연관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제도와 기반을 구축하고 원전해체 기술개발, 인력양성, 기업지원 등 다양한 사업도 펼쳐가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원전해체 전문기업이 집적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여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강소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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