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친환경 가스개폐기 설계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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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구원, 친환경 가스개폐기 설계기술 개발
  • 신동희 기자
  • 승인 2021.02.1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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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SF6 대체 ‘저탄소 가스 및 개폐장치’
‘환경 가스 및 72.5kV 31.5kA급 개폐장치.
‘환경 가스 및 72.5kV 31.5kA급 개폐장치.

원자력발전소를 비롯해 각종 발전소 전력 송전 시 지구온난화 주범인 CO2를 발생시키는 SF6(육불화황)를 대체할 수 있는 ‘환경 가스 및 72.5kV 31.5kA급 개폐장치 설계기술’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원장 직무대행 부원장 유동욱) 신전력기기연구센터 송기동·오연호 박사팀은 대기오염의 주범인 SF6(육불화황)를 대체하는 친환경 가스 및 72.5kV 31.5kA급 개폐장치 설계기술을 국내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기연구원의 이번 성과는 환경오염의 주범인 SF6를 대체할 수 있는 ‘저탄소 가스’와 이를 적용해 개발한 ‘72.5kV 31.5kA급 개폐장치’ 설계기술은 인공적으로 합성한 물질이 아닌 지구상 자연에 존재하는 CO2(이산화탄소)와 O2(산소)를 적절한 비율로 혼합한 가스를 적용한 개폐장치로서 향후 대기환경 오염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KERI는 개발한 개폐장치는 소규모 분산전원 간 계통 연계를 위한 송전선망에 주로 활용될 경우,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각종 전기기반 각종 제품·기기들이 등장하고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 이에 대응하는 정부의 그린뉴딜 및 분산전력 확대 정책을 적극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연호 박사는 “SF6 대체가스와 이를 적용한 전력기기는 그동안 해외 선진업체가 주도해 온 고난도의 기술 영역이었지만, KERI는 이보다 더욱 친환경적이고 인체에도 무해한 가스 및 개폐장치를 개발해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개발 기술은 72.5kV급 이하 배전급 개폐장치 뿐만 아니라 145kV급 이상의 초고전압 기기에도 확장 적용할 수 있어, 기술이전을 통해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SF6 가스는 전기가 통하지 않게 하는 절연성능과 계통에 고장이 발생할 경우 고장전류를 차단하는 아크소호 성능이 다른 어떤 가스와 비교해 월등하게 뛰어나 전력기기 분야에서 50년 넘게 사용돼, 지구 온난화를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지목을 받아왔다.

특히 SF6는 지구온난화 지수가 CO2(이산화탄소)의 23,500배(CO2의 온실효과를 1이라고 하면 SF6는 23,500)에 이르고, 한번 대기에 누출될 경우 무려 3,200년을 존재해 지구 대기환경 오염에 막대한 영향을 미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