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풍력사업 전망 ‘밝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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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풍력사업 전망 ‘밝음’
  • 이석우 기자
  • 승인 2021.03.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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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본사 풍력2공장 준공 대형 풍력발전기 생산 가능
부품 국산화율 30%서 70%로 올려 생태계 활성화 앞장
두산중공업이 준공한 풍력2공장으로 풍력발전기 제작을 위해 나셀 프레임이 입고되고 있는 모습.
두산중공업이 준공한 풍력2공장으로 풍력발전기 제작을 위해 나셀 프레임이 입고되고 있는 모습.

국내에서 해상풍력 실적을 가장 많이 보유한 두산중공업이 본사에 풍력 2공장을 준공해 풍력발전기 생산능력 확대와 국내 풍력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해상풍력 수주물량 증가와 5.5MW급 대형 풍력발전기 생산에 대비해 최근 창원 본사에 풍력2공장을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곳에서 해상풍력발전기 핵심 기자재인 나셀과 허브를 조립하고, 출하 전 성능검증을 실시하고, 기존 풍력1공장과 이번에 준공한 2공장을 통해 연간 30기 규모로 해상풍력발전기 생산능력을 확보한 것이다.

풍력2공장은 디지털 스마트 팩토리를 적용해 더욱 효율적인 생산과 품질관리가 가능하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2월 기존 신재생에너지BU(Business Unit) 를 풍력BU로 변경한 뒤 양산설계팀을 비롯한 일부 팀 신설과 인력 확충 등으로 발 빠르게 해상풍력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박인원 플랜트 EPC BG장은 “이번 풍력2공장 준공으로 국내 해상풍력시장의 빠른 확대에 대처하고, 풍력발전기 대형화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국내 협력사들과 선순환적인 동반성장 체제를 더욱 강화하면서 국내 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05년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한 두산중공업은 현재 3MW급, 5.5MW급 해상풍력 발전기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8MW급 모델은 2022년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사업 초기 30% 수준이던 부품 국산화율을 최근 70% 이상으로 빠르게 끌어 올린 두산중공업은 현재 약 400여개 국내 주요기업과 협력 중이며 최근 1년간 약 1,000억원 규모의 부품을 발주한 상태다.

한편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따라 국내 해상풍력은 2030년까지 약 12GW가 신규 설치될 예정이며, 시장규모로 환산하면 단지 조성에 약 66조원, 조성 후 20년간 단지 운영에 약 46조원 정도 투입돼 두산중공업의 풍력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