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간부직 축소, 결제단계 기존 5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
팀장급 이상 全간부 공모제 및 비간부직원 드래프트제 실시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사장 민계홍)은 2009년 1월 설립이후 2년 동안의 경영실태에 대한 전면적인 조직진단을 바탕으로 5개 간부직을 축소하고, 결재단계를 기존 5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공단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홍보 및 지역협력 기능을 일원화해 강화했다. 이를 위해 현행 부이사장을 지역협력총괄부이사장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CNO(Chief Negotiation Officer, 최고 소통협력책임자)의 역할을 부여해 공단이 추진하는 방사성폐기물관리사업과 밀접한 지역사회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공단의 의지를 밝혔다.

또한 전력 및 총괄?조정 기능 강화를 위해 경영지원본부를 확대해 공단 경영 및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Control Tower) 기능을 수행토록 했으며, 본부 편제 순서를 변경해 운영본부를 건설본부 앞으로 배치, 처분시설 본격 운영에 대비토록 했다.

이와 함께 사업본부에서 사업전략 기능을 분리, 전략기획본부로 이관하고 소속부서의 명칭을 변경했으며, 조직효율화 차원에서 인접기능을 수행하는 월성센터 방사선안전팀과 방재환경팀을 통합해 방사선환경안전팀으로 재편성했다.

아울러 방폐물분야 기술개발사업의 효율성과 효과성 제고를 위해 연구기획팀을 신설, 연구 기획?관리 기능을 강화했으며, 부설기관 편제를 명확히 하는 한편 보고 체계를 팀-실-본부-부이상-이사장 등 5단계에서 실-본부-이사장 등 3단계 체계로 단순화했다.

공단은 조직개편과 더불어 3년차로 접어드는 공단의 분위기를 일신해 향후 예정된 방폐장 2단계 건설사업과 사용후핵연료 관리사업에 박차를 가하고자 혁신적인 인사쇄신도 단행했다.

본부장급 간부 5명 전원을 전환 배치하는 한편, 팀장 이상 전 간부직에 대한 공모제를 실시해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를 실시했고, 나머지 비간부직원에 대해서는 드래프트제를 실시해 개인의 적성과 역량, 부서장의 부서 운영방침을 고려한 최적의 인적구성을 마무리했다.

민계홍 방폐물관리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연말 각고의 노력 끝에 울진원전의 포화폐기물을 경주 방폐장으로 반입하는데 성공했다”며 “이를 계기로 공단이 지역사회에 보다 더 가깝게 다가서고, 방폐물관리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조직과 인사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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