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에너지정책 국민인식 조사 결과 발표
신한울 3·4호기 건설 찬성이 반대 보다 1.8배 높아

우리나라 국민의 약 69% 정도가 원자력발전 확대와 유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원자력노동조합연대(의장 노희철), 에너지정책 합리화를 추구하는 교수협의회(이하 ‘에교협’),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가 공동으로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2021년 상반기 에너지 정책 국민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원자력 발전 비중 확대와 유지 비율이 68.6%에 달해 원전 발전 축소 답변 보다 2.4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현재 문재인 정부의 탈 원전 정책 방향이 잘못됐으며, 우리나라 대부분의 국민이 탈 원전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이 결과는 지난 총선 후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가 한국갤럼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00명 대상으로 총선 이후 원자력에 대한 국민 여론 조사결과, 전기 생산에 원자력 발전을 이용하는 것에 찬성 66%, 반대 21%로 국민여론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신 한울3·4호기 건설에 대해 찬성이 반대보다 1.8배 높게 조사돼, 국민들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재개가 월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원자력 학계 A 교수는 “지난 21일 한·미 정상은  양국 정상회담에서 해외원전 사업 공동참여를 위한 상호협력 역사적 합의했다”고 말하고 “이를 실천하고 탄소중립을 통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와 저탄소 수소생산을 위한 원자력발전의 믹스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두산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국민 여론과 반대로 정부가 지난 4년 동안 일방적으로 추진한 탈 원전으로 인해 원전생태계가 붕괴되고 있다”고 말하고 “원자력발전 부품산업이 휘청거리고, 원전 분야 박사급 전문가와 원자력학과 지원도 급감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탈 원전 정책은 조속히 중단돼야 한다고 강력히 성토했다.

또한 “국제사회에서 세계 최고의 경제성·안정성을 인정받은 우리 원전 생태계를 유지하고, 탄소중립과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의지대로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가 시급하다”고 두산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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