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지난 11일…새 비전 수립 선포
南사장 "변화 즐기며 자신 역량 발휘" 강조

▲ 지난 11일 한국중부발전이 '2020년 세계 1위 화력발전회사를 향한 포부'을 담아 남인석 사장(가운데), 이성우 발전처 직원, 주혜미 서천화력 직원은 새로운 비전선포하는 세러모니를 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남인석)이 2020년 세계 1위 화력발전회사를 향한 포부를 대내외에 선포했다.

지난 11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Beyond the border No.1 Thermal Power Company'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선포하는 행사를 가졌다.

중부발전은 △시장형 공기업 지정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한전의 Global Top5 Energy& Engineering Company 비전달성 △기후변화 협약과 같은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 요구의 증대 등 전력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의 변화를 인지하고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Global Clean power Company'라는 기존의 추상적인 비전에서 벗어나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시킬 수 있는 도전적이고 목표지향적인 비전을 수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중부발전이 제시한 새 비전 ‘Beyond the border No.1 Thermal Power Company’는 국내를 벗어나 아시아를 넘어 세계시장을 개척하는 도전적 의지를 담아 규모면에서 국내 No.1, 비즈니스 측면에서 아시아 No.1, 발전기술 측면에서 세계 No.1(No.1 Thermal Power Company)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먼저 국내 No.1은 총설비용량에서 3만MW(2010년-9399MW),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 1600MW(2010년-144MW)달성을 통해 국내 1위 발전회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또 Asia No.1은 해외사업 비중을 50%(2010년-22%)까지 확대하고 ROIC를 6%(2010년-3.7%) 이상 달성해 일본 및 중국 등지의 유수기업을 뛰어넘어 아시아 일류 발전회사로 등극 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목표는 아시아 발전회사들의 해외사업 비중과 ROIC 현황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와, 시뮬레이션을 통한 예측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아울러 Global No.1은 열효율 45%(2010년-40.9%), 설비이용율 72%(2010년-67.7%) 이상으로 발전기술 면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세계 Top Class 발전회사로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이는 중요한 기술지표인 열효율과 설비이용률에서 세계 선진국 반열에 올라섬으로써 명실공히 세계적 발전회사가 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이날 선포식에서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은 "단순히 누가 더 많이 뛰느냐 보다는 어느 방향으로 뛰어가느냐에 따라 미래의 승부가 달라지게 된다"고 강조하며 "뚜렷한 지향점을 바라보며 뛰는 것과 목표 없이 무조건 열심히 뛰는 것과는 결과의 비교 자체가 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구태를 버리고 변화를 즐기면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은 물론 동 료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별도로 'Great2020!' 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발전 리더쉽 확보 등 사업중심으로 구성된 4대 전략목표와 16개 세부 전략과제를 마련하였고, 최하부 단위까지 달성목표치를 연계시킨 평가지표 (KPI) 설정을 통해 성과지향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할 채비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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