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하동군-KC코트렐, 태양광발전사업 MOU
하동화력본부서 ‘그린하동 에너지단지’선포식도 가져

▲ 지난 9일 남호기 한국남부발전 사장, 조유행 하동군수, 이태영 KC코트렐 대표가 ‘하동군 태양광 사업개발 MOU’를 체결했다.

경남 하동군도 ‘그린 시티’ 대열에 들어섰다.

지난 9일 하동군청 회의실에서 남호기 한국남부발전 사장, 조유행 하동군수, 이태영 KC코트렐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군 태양광 사업개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하동군 내의 건물 및 시설물 등 유휴 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해 지역 발전은 물론 국가의 저탄소 녹색 성장 정책에 기여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하동군 태양광발전 사업은 내달부터 하동실내체육관 등 관내 공공시설물 10개소에 3.6MW, 하동초등학교 등 36개 학교시설물에 1.4MW 등 총 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을 내년 말까지 완료된다.

앞으로 20년간 하루 18MWh 연간 6570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해 연간 10억 원의 원유 대체효과와 함께 3000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체결에 따라 남부발전은 태양광 개발과 사업투자 및 지역발전을 위한 지원 사업을, KC코트렐은 태양광 자원조사와 설계 및 시공을, 하동군은 사업과 관련한 각종 인?허가와 주민협력 등 행정 전반에 대한 지원한다.

한편 이번 MOU에 이어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는 남호기 사장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하동 에너지단지’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서 남호기 사장은 “‘그린하동 에너지단지’ 구현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 성장 정책에 부응하는 청정발전소 구현과 글로벌 모델 발전소로서의 위상을 전파하기 위해 발전소 내 태양광, 풍력, CO2 포집 설비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설비 준공에 맞춰 ‘그린 하동 에너지단지’로 거듭남을 대내외에 선포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하동화력본부는 지난해 12월 22일 태양광 발전설비 2?3호기(2호기-1.9㎿, 3호기-0.6㎿)를 준공, 1호기를 포함해 전체 3.5MW 태양광 설비를 운영하게 됐다.

태양광 2호기는 자재창고 등 11개 건물옥상을 이용해 설치했으며, 3호기는 서편공원 유휴부지를 활용하였다. 특히 발전회사 최초로 석탄컨베어 갤러리 지붕에 840㎾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하동화력본부 관계자는 “태양광 2?3호기와 함께 건설된 신재생 테마공원은 풍력발전기 3대, 5㎾급 테마형 태양광 및 하이브리드 가로등 5대로 구성되어 있어 남해안 쏠라벨트의 중심지로서 명소가 될 것”이라며 “향후 견학코스 및 홍보용으로 활용돼 남부발전의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동화력 태양광 2?3호기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RPS(신재생의무공급제도)에 대비하기 위해 건설됐으며, 연간수입은 약 15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RPS가 시작되는 2012년도에는 태양광분야에서 남전 전체의 약 10% REC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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