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5802억·당기순이익 1413억 달성
고공행진 올해도 '쭉' 그 열쇠 해외사장 있어

한국전력기술(KEPCO E&C, 사장 안승규)의 지난해 매출액 5802억원, 영업이익 1704억, 당기순이익 1413억원의 지난해 실적과 주당 1847원의 배당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 실적대비 매출액 31%, 영업이익 76%가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1%, 주당 배당금액도 71%가 증가한 결과다.

이 같은 실적은 UAE 원전 수주 및 신울진 1ㆍ2호기 등 대형원전사업의 매출증가와 더불어 경영효율 제고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한국전력기술의 고공행진은 올해도 계속 될 전망이며, 그 열쇠는 해외시장에 있다.

안승규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올해는 10년 후 회사의 모습을 결정할 중요한 해"라며 "올해 사업개발목표의 절반 이상이 해외사업인데 이는 앞으로 한국전력기술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국내에서 해외로, 원자력 중심에서 화력플랜트 EPC 및 환경·신재생에너지 등 발전플랜트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2020년에는 매출 5조원의 ‘Global Top 5 Power EPC기업’으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한국전력기술은 말레이시아, 이집트, 남아공, 인도 원전 등 국가적 전략에 따라 진행되는 해외원전사업 외에도 해외 화력플랜트 EPC사업과 환경 및 신재생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확보를 이루어낼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해외 화력플랜트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진 한국전력기술은 올해 그 결실을 거둘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은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파키스탄 등 동남아 시장과 가나, 탄자니아, 세네갈, 남아공,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시장, 그리고 페루, 칠레, 바하마 등 남미시장에서의 사업수주를 낙관하고 있다.

이밖에도 제주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말레이시아 폐기물 자원화 사업 등 국내외 신재생사업과 탈황·탈질 등 환경사업과 같이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신사업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이 부문에서 사업수주와 매출증대도 기대된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