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자체, 산업계 등 50여명 참석

전력거래소(이사장 오일환)와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7일 ‘풍력발전기 계통접속 기준 관련 정책연구 공청회’를 가졌다. 정부·지자체·산업계·학계 및 연구계 관련분야에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공청회에서 서울대 문승일 교수는 “전력계통 안정운영과 풍력발전 사업 활성화를 위해 계통연계 기준 마련은 매우 시급하면서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현재 제주 풍력발전기 이용률은 38% 정도로 세계 최대 수준의 효율을 기록하고 있으나, 계통연계기준 미비 등으로 추가로 계통연계 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하며, 연계기준 적용시 상당량의 풍력발전 설비 건설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거래소 조종만 계통기술팀장은 지난달 20일 제주도에서 풍속 22.8~34.1m/s 의 강한 바람으로 풍력발전기 상당수가 정지한 사례를 들며 계통운영상 풍력발전 계통연계기준 제정의 필요성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유효전력 제어 기준, 무효전력 제어 기준 등 7개 항목으로 구성된 발표자료를 통해 문 교수는 풍력발전기의 설계기준, 계통운영상 요구조건 등을 제시했다. 제주지역 풍력발전 점유율 증대에 따른 전력계통 운영상 문제점 대두로 시발된 이번 정책과제는 ‘풍력발전 계통연계기준’ 고시화를 주요 목표로 지난해 12월에 착수, 올해 11월에 종료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