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대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장 선거 개소식
“협회 과감한 개혁과 혁신만이 살길이다” 지지 호소
김성관전이사장·이일섭이사·영남권 4개시회장 등 동참 

제27대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장 감영창 후보(기호 2번) 지지자들이 승리의 기호 2번 기호를 표시하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제27대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장 감영창 후보(기호 2번) 지지자들이 승리의 기호 2번 기호를 표시하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전기공사협회는 과감한 개혁과 혁신을 하지 않으면 주저앉을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선 것은 백척간두에 놓인 한국전기공사협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제27대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한 감영창 후보(기호 2번)가 지난 7일 서울 마포 리버뷰 나루하우스(901호)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한국전기공사협회를 과감히 개혁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감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협회 60년 역사상 최근 6년 동안 기득권 적폐가 겹겹이 쌓이고 ‘불행의 세월로 고인 물은 썩게 마련이고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만고의 진리를 되새기게 한다”고 밝히고, 2만여 회원사들에게 ‘한국전기공사협회 개혁’에 동참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감 후보는 앞으로 중앙회장에 당선되면 “계지술사(繼志術士) 정신으로 전기공사분리발주를 수호하고 민간공사까지 업역을 확대하겠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의 융복합기술을 전기공사까지 접목시켜 새로운 먹거리리를 창출시키는 ‘전기공사업계와 협회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며 새로운 비전과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감 후보는 “그동안 숱한 어려움과 힘든 길을 겪어왔지만 ‘회원이 먼저다’라는 사명감으로 ‘생즉사(生卽死) 사즉생(死卽生)’의 정신으로 전기공사협회 개혁을 위해 앞만 보고 걸어왔다”고 출마 심정을 밝혔다.

감 후보는 “전기공사협회 개혁은 혼자만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회원 여러분들이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시고, 함께 길을 인도해 주시고 협회 개혁에 동참해서 제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와 주셔야만 협회를 개혁할 수 있다”고 거듭 지지를 당부했다.

또한 이날 감영창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국전기공사협회는 과감한 개혁과 혁신만이 살 길”이라고 강하게 주창했다.

감영창 후보 선거대책본부 주요 임원들과 이경숙 후보자 여사가 승리의 2번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감영창 후보 선거대책본부 주요 임원들과 이경숙 후보자 여사가 승리의 2번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특히 이 자리에서 전기공사업계 회원사들로부터 존경받는 원로인 김성관 전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이 감영창 후보의 지지성명 인사말을 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성관 전 이사장은 “제가 왜 이 자리에 왔습니까? 단 한 가지 한국전기공사협회를 ‘확’ 바꾸기 위해 이 자리에 동참했습니다. 지난 몇 년동안 협회가 뭘 했는지. 요즘 왜 이렇게 됐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고 급변하는 시대 변화와 대내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현 협회는 논란과 비판에 직면해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이사장은 “우리 모두 힘을 합쳐 ‘회원이 주인인 협회’, ‘회원을 진정으로 섬기는 협회’, ‘사심없는 감영창’, ‘협회를 바르게 이끌어 갈 감영창’이 꼭 당선될 수 있도록 2만여 회원사가 아낌없이 지지해주자”고 힘 주어 말했다.

또한 감영창 후보와 단일화를 통해 후보 자리를 양보한 김갑상 전 부산시회장은 “제가 이번에 협회 중앙회장에 출마하고 싶었지만 3년 전 감영창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지 못해 야권으로 협회 집행부 교체를 성공하지 못했다”며 지난 3년 전 선거 승리 실패 요인을 지적했다. 

김갑상 전 부산시회장은 “이번에도 이 같은 분열을 되풀이 하면 지난번 선거 처럼 승리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협회 바로 세우기’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감영창 후보와 여러번 대회를 갖고 감영창 후보로의 단일화를 전격 결심했다”며 감영창 후보가 꼭 승리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공동선대본부장겸 총괄본부장을 맡은 문병호 부산시회장은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는 전기공사업계 현안과 숙제가 산적해 365일 24시간 투자해도 부족한 현실에서 많은 날을 골프장에서 보낸다는 말을 들으면, 이게 무슨 회원을 위한 협회인지하는 생각이 든다”며 현 집행부의 도덕성을 비꼬았다.

감영창 후보(오른쪽)와 문병호 공동선거본부장이 힘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감영창 후보(오른쪽)와 문병호 공동선거본부장이 힘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부산·울산·경남·대구 4개 영남권 시도회 회장과 부회장들은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많은 고민을 거듭하다가 협 집행부의 잘못된 길을 따라가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오직 회들을 위해 정도(正道)만을 걷겠다”는 감영창 후보가 새로운 협회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기공사협회 현 집행부 현직 이사로서는 유일하게 감영창 후보지지 선언에 나선 이일섭 이사(전 충북도회장)은 “전기공사협회는 ‘개인 것’도 아니고 ‘회원의 것’이며 이러한 점에서 현 협회의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지적하고 “차기 회장은 전기공사업계의 현안해결과 당면한 숙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훌륭한 분이 당선돼야 한다”며 “그 훌륭한 인물인 감영창 후보가 꼭 승리해 협회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채진석 전 서울남부회장 역시 “오늘 계묘년 새해 7일은 제27대 회장이 오송으로 가는 길을 밝혀주는 행운의 7일이다”며 “모두가 정도의 길을 함께 가고 저 또한 열심히 감영창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히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박길호 이엑스쏠라 대표는 “협회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큰 배 ‘감영창 후보號(호)가 돛을 높이 올려 협회와 전기공사업계 백년가치를 이루자”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날 개소식에 참가한 한 회원은 스스로 자청해서 “현재 협회는 회원을 위한 협회보다는 일부 집행부를 위한 협회로 생명을 다했다”며 “감영창 후보가 당선되면 협회를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지 더 확실히 말을 해주면 많은 회원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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