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 관심 고조 신청 11일만에 참여세대 20만 돌파
캐시백 단가 상향 등으로 일 평균 약 1만8천여 세대 가입

한전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제도가 국민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받고 있다. 사진은 경기 용인 한 아파트에 설치된 에어컨 모습. 사진 = 신동희 기자
한전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제도가 국민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받고 있다. 사진은 경기 용인 한 아파트에 설치된 에어컨 모습. 사진 = 신동희 기자

한국전력(사장 직무대행 이정복)가 시행 중인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제도가 국민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받고 있다.

한국전력은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신청이 지난 16일 12시 기준으로 약 21만 6,921 세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열풍은 올여름 덥고 습한 날씨 전망과 지난달 전기요금 인상으로 냉방비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하반기부터 캐시백 단가를 상향(30원/kWh→30원~100원/kWh)한 것이 높은 참여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부터 시범 시행한 에너지캐시백은 금년 상반기까지 누적 참여가 52,490세대였으나, 2023년 하반기 시행을 위해 7일부터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 지 11일 만에 신규참여자가 20만 세대를 넘어선 것이다.

에너지캐시백에 가입해 10% 이상 전기사용량을 줄일 경우 작년보다 전기요금이 오히려 낮아진다.

작년 여름철(7~8월) 평균 전기사용량이 427kWh인 4인 가구가 사용량을 10% 줄일 경우, 15,080원(캐시백 3,900원 + 전기사용량 절감에 따른 요금감소 11,180원)의 요금이 절감돼 최종요금은 65,450원이 되며, 지난해 전기요금인 월 66,690원보다 약 1천원을 덜 내게 된다.

한전 관계자는 “오는 8월 31일까지 신청한 고객도 7월분부터 소급해 요금에서 캐시 백을 차감받을 수 있다”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고객은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6월에는 온라인* 신청만 할 수 있고, 7월 중에는 가까운 한전 사업소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접수 시기는 별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어해설
*6월에 수령하는 전기요금 청구서 등에 포함된 QR코드 스캔, 포털사이트 네이버 등에       ‘한전 에너지캐시백’ 검색, 모바일 앱 한전:ON 접속하여 온라인 신청을 할 수 있다.
**한전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한전:ON 등에 공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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