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최고 등급 유자격공급자 등록 ‘Q-class’ 인증 '쾌거'
김영일 회장 “원전 수배전반 시장에 진일보된 제품 제공”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회장 김영일)가 원자력 KEPIC 인증을 취득하고, 원자력 기자재 시장 진출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투파워는 7월 28일 전력산업기술기준에서 요구되는 원자력 품질 보증, 즉 원자력 전기부문(KEPIC-EN) 인증서인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원자력 품질보증인증서를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회사가 받은 원자력 KEPIC 인증 범위는 원자력 발전설비에 대한 ‘전기 1급 고압·저압 스위치기어 및 전동기제어반의 제작’이다.
KEPIC 인증이란 원자력발전소 등에서 전력설비 안전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품질관리를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인증서는 원자력 발전, 설계, 제작 및 시공에 대한 품질 보증 자격인증으로서 대한전기협회가 제정한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을 충족해야 취득할 수 있다.
지투파워는 KEPIC 인증서 취득을 통해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압·저압 스위치기어와 모터제어반을 설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적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Q-class’를 요구하는 원자력 전기설비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Q-class’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여하는 것으로 원자력 품질 보증 요건에 적합한 발전용 원자로 건설 및 안전에 관련된 품목에 대한 최고의 품질 등급 인증을 의미한다.
김영일 지투파워 회장은 “이번 KEPIC 인증 획득을 계기로 지투파워는 원전분야 수배전반 시장에서 국내외 고객에게 더 안전하고 진일보된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인증 획득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는 2010년 12월 17일에 설립돼 CMD(상태감시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배전반,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의 제조 및 설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의 CMD 기술은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ICT(정보통신)가 적용된 EMS의 일종으로 정부로부터 신기술로 인정받았으며 공공기관에 대한 공급이 매출의 대부분의 차지하고 있다.
또한 신규 사업으로 친환경 전력기기, VPP, 수소 연료전지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