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학회, 치료초음파학회, 한국광학회, 전자파학회 공동 주최
“메타물질 기술 육성 초격차 구현위해 국가적 지원 절실하다”

‘국가전략기술과 메타물질 포럼’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김영식 의원실
‘국가전략기술과 메타물질 포럼’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김영식 의원실

김영식 의원(경북 구미시을, 국민의힘)과 대한기계학회, 대한치료초음파학회, 한국광학회, 한국전자파학회가 공동주최 한 ‘국가전략기술과 메타물질 포럼’이 22일, 국회 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관기관, 학계, 언론사 등 15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메타물질 기술 고도화 및 국가전략기술 응용 기술 개발로 초격차를 구현하고, 기술 실용화를 통해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 김영식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어 초격차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메타물질이 새로운 성장과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것이며, 메타물질 분야에서도 국민들이 바라는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윤의성 대한기계학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포럼을 계기로 대한기계학회도 메타물질 분야의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학회에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적극 참여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상국 한국광학회 회장은 “오늘 포럼이 광파, 전파, 초음파 등 여러 전자파를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기술 시대의 도래를 위하여 메타물질 고도화 및 응용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

박상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 10년 동안 메타물질 연구를 지원해 왔으며, 국내 우수 연구자들을 통해 도출된 연구 성과가 꼭 산업화를 달성하기를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

김영식 국민의 힘 의원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 김영식 의원실
김영식 국민의 힘 의원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 김영식 의원실

이 자리에서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학주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 단장은 “현재 메타물질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발전기이며, 우리나라는 세계 3위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정부 차원에서 발전전략을 마련하여 글로벌 기술 패권 전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육종관 한국전자파학회 회장은 “기초연구를 뛰어넘어 학계 , 연구계와 산업계, 군이 협력하여 실제 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기술 (TRL 6이상)을 개발해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국방응용 기술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재영 대한치료초음파학회 회장은 “초음파로 두개골을 투과하여 뇌를 이미징하는 기술은 기존에 불가능하던 것을 메타물질을 통해 가능하게 하는 매우 혁신적인 것으로, 초음파 이미징 시장 주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더 나아가 뇌 질환 치료 기술로도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토론회 좌장은 신용현 연세대학교 교수(前 국회의원)이 맡았다.

토론패널로 참여한 최준호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국내 메타물질 관련 연구 성과가 기술사업화로 이어지기 위한 시스템을 전략적으로 구축하여, R&D 예산이 신성장 동력으로 이어지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라고 제언했다 .

한성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부원장은 “주요 선진국들이 차세대 에너지 기술 혁신을 위해 메타물질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세계 3위 수준의 국내 메타물질 기술의 육성을 위한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반도체, 바이오 등 대부분의 기술의 경쟁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으며, 소재 화학 수준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라며 “한정된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협업을 통해 현재까지의 메타물질 연구 성과들이 시너지를 내고, 선도국과 경쟁하기 위한 전략적인 접근과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 모인 대한기계학회, 한국광학회 등 학계 관계자들은 국내 메타물질 기초연구의 성과가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후속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으며, 국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할 수 있는 거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