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한라건설 이은시 부사장, 이재훈 심사위원(KIMS), 이성근 심사위원(대한전기협회), 한라건설 정무현 대표이사 사장, 정명모 심사단장(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이태룡 심사시원(대한전기협회), 정삼술 심사위원(대한전기협회), 한라건설 김현호 상무, 한라건설 최승환 부장)
한라건설이 국내 원전사업 진출에 반드시 필요한 자격요건인 KEPIC(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 전력산업기술기준) 인증을 받아 원전 시장 진출에 발판을 마련했다.

한라건설은 지난달 28일 대한전기협회로부터 KEPIC 인증서(인증일자 2011년 4월 20일)를 전달받았다.

KEPIC 인증은 원전 시공을 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는지 확인하는 기본적인 자격기준으로 원자력 발전소를 포함한 전력산업 설비와 기기의 안전성과 신뢰성 및 품질확보를 위해 설계, 제조, 시공, 운전시험 및 검사 등에 대한 방법과 절차를 규정한 상세 기술표준이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과 한국전력공사 등이 개발하고 대한전기협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해당 인증자격을 취득해야한다.

특히 이를 위해 한라건설은 지난해부터 인증 추진팀을 구성, KEPIC 요건에 맞는 품질경영체제를 보완하는 등 인증 획득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지난 3월말 심사를 거쳐 원자력 기계, 전기, 구조, 공조기기 등 원자력 발전소 시공을 위한 모든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증받게 됐다.

또 해외 원전사업 진출을 위해 미국기계협회(ASME, 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의 자격인증도 올해 획득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원전사업 부분은 최고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되는 분야로 이번 자격 인증을 통해 미래 준비와 저탄소 녹색성장의 동력에 속도를 내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적극적인 원전 진출의지와 역량확보로 세계 원전 시장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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