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 '산크리스토발 섬'에 구축 성공
풍력태ㆍ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포함한 '에너지저장장치ㆍ디젤발전기 등 소규모 전력공급시스템'

산크리스토발 섬(에콰도르)의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설비. 사진=힌국전력연구원 제공
산크리스토발 섬(에콰도르)의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설비. 사진=힌국전력연구원 제공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이 남미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의 산크리스토발 섬 지역에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용 운영시스템'을 구축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용 운영시스템(EMS, Energy Management System)은 ▲신재생에너지와 배터리 출력변동성을 제어하는 알고리즘 ▲디젤발전기 효율을 극대화하여 운전하는 알고리즘이 탑재되어 있다고 알려졌다. EMS는 풍력,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하여 에너지저장장치, 디젤발전기로 구성된 소규모 전력공급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EMS 기술은 도서지역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며 "국내외 장기간의 실증을 통해 검증완료 이후 상용화를 통해 국내외 여러 섬에 대해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이 확대될 수 있도록 공헌할 것으로 기대한다" 설명했다.

전력연구원은 섬의 기후환경 분석을 통해 ▲현지에 적합한 최적의 에너지 조합을 도출하여 EMS 비용을 최소화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비용 또한 최소화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을 적용 전남 진도군 가사도와 거차도 등 에너지 자립섬에서 실증을 통해 안정적 운영을 검증 완료한 바 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화 전문 연구소 기업인 ㈜파워임베디드에 현물출자 함으로써 상용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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