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파워(주), 원전 기자재업계 배전반 기린아 ‘급부상’ 
전력산업기술기준 원자력 전기부문(KEPIC-EN) 품질인증서 획득
한수원 유자격공급자 Q-class 심사 준비 ‘원전시장 본격 진출’     
강단에서 학생들 가르치다 2010년 교수창업 벤처기업 설립해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그리드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명성높아’

스마트그리드 솔루션 전문기업인 지투파워(주)(회장 김영일)가 원자력 기자재업계의 기린아로 급부상하고 있다. 

2010년 창사 이래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명실상부한 중전기기, 재생에너지, 상태감시진단장비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지투파워는 올 7월 전력산업기술기준 원자력 전기부문(KEPIC-EN)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이 회사는 이번 KEPIC 인증 획득을 발판으로 원자력 분야의 원전 보조기기인 스위치기어 시장 진출에 과감한 도전장을 던졌다.

또한 지난 2022년 4월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은 물론 NEP (신제품인증), NET (신기술인증), 조달우수제품인증, 성능인증 및 다수 특허를 획득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Smart Grid IT 솔루션 기업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번 KEPIC 인증 획득을 계기로 Smart Grid IT 솔루션 리딩기업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원전 기자재 신규 시장 진출에 도전장을 던진 지투파워를 보고 기존 배전반 업계들이 바싹 긴장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지투파워 김영일 회장을 지면에 초청해 회사 설립 동기, 회사 설립이래 지난 13년 동안 힘든 역경을 딛고 국내 최고의 Smart Grid IT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시킨 노하우와 경영방침, 향후 비전과 청사진에 관해 고견을 들어봤다.

Q. 2010년 12월 지투파워를 설립하게 된 동기와 어떤 각오를 갖고 회사를 설립했는지.

A. 2010년 당시 대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창업했다. 제가 교수로 배전반 업체의 경영자문을 하면서 상태감시진단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왜냐하면 배전반이나 태양광, ESS분야의 열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을 목격하고 화재 및 폭발 사고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태감시진단분야의 기술개발과 연구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지투파워를 설립했다. 또한 창업 당시 스타트업에 대한 붐이 일어났고 학교에서도 권유가 있었고, 지난 기업가 정신을 통해 정리해왔던 생각을 담아내기 위해 처음으로 교수창업을 했다.

Q. 지난 12년 동안 지투파워를 경영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을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A. 제일 먼저 어려운 부분이 아무리 좋은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아도 매출이 늘지 않아 힘들었다. 그래서 철저한 시장 분석과 NEP, NET, 조달우수제품인증, 성능인증 및 다수의 특허 인증 획득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등, 연구 개발을 최우선하는 경영모토로 힘쓴 결과, 이제는 배전반업계에서 관급 수주 1위를 달성했다. 13년 남짓 그리 길지 않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중견기업으로 미래기술을 선도하며, 2022년 4월 창업자들이 꿈꾸는 코스닥 상장도 일궈냈다.

Q. 지투파워는 중전기기(지능형 AI 배전반, 전동기제어반, 분전반)을 비롯해 태양광, 에너지저장시스템, 상태감시진단설비 등의 전문기업으로서 자리매김했는데 지투파워의 향후 비전 및 청사진에 대해서도 듣고 싶다.

A. 지투파워가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수배전반 사업은 중전기기 분야 중 전원용 전력기기 산업에 해당되며, 전력의 배전계통에 설치하는 핵심사업으로서 스마트그리드(Smart Grid)를 구성하는 필수 전력설비이다. 지투파워는 미래의 양방향 전력거래 활성화에 대비하여 지능형 전력망 고도화를 위하여 기술개발(IT솔류션)과, 신재생에너지, ESS를 비롯한 가상발전소(VPP) 구축 운영 등 인프라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Q. 특히 올 7월 원자력 사업 분야에서 전력산업기술기준 원자력 전기부문(KEPIC-EN)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이번에 전력산업기술기준 원자력 전기부문(KEPIC-EN) 인증을 획득하게 된 동기와 의미는.

A. 이번에 받은 자격인증서 원자력 품질보증(KEPIC-EN)는 2022년부터 준비한 소중한 결과로서 지투파워가 중소기업으로서 KEPIC인증을 받는다는 것은 당사의 기술력이 대외적으로 안정성 및 신뢰성 확보에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추진하게 되었다. 한수원의 유자격공급자 Q-class 등록은 현재 심사를 철저히 준비 중에 있다. 

Q. 지투파워가 이번에 전력산업기술기준 원자력 전기부문(KEPIC-EN) 인증을 획득해 개발한 원전용 배전반 제품의 특징과 장점은.

A. 우선 말씀드린다면, 원전용 배전반은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목적으로 엄격한 표준화된 심사를 거쳐 부여하는 인증으로, 대한전기협회가 제정한 전력산업기술기준을 충족할 경우에 발행되고 있다. 따라서 원전 수배전반 시장에 진일보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자사의 원전용 배전반인 고압·저압 스위치 기어와 모터제어반은 국내 배전반 업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Q. 현 정부는 신한울 3,4호기 신규 건설은 물론 원자력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투파워의 원자력 시장 진출 계획 및 투자, 비전은. 

A. 지투파워는 KEPIC인증 획득과 Q-class등록을 통하여 수배전반 원전설비 시장에 내년부터 수주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추후 국내 원전설비 납품실적을 토대로 해외 수많은 원전설비 시장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KEPIC 인증을 계기로 자사는 원전분야 수배전반 시장에서 국내외 고객에게 더 안전하고 진일보된 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Q. 정부와 한수원은 폴란드, 체코 등 해외 원전 수주를 위해 강력한 해외원전 수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투파워의 해외 시장 진출 전략 및 방안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지투파워는 아직 원전 설비시장의 납품실적에 대한 트랙레 코드가 없기 때문에 포커스는 내년 이후 국내 원전설비 시장에 납품을 하는 것으로 단기목표를 설정하였으며, 향후 국내 납품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원전설비 시장 진출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를 수립할 계획이다.

Q. 지투파워는 산업부가 주관하는 ‘2023년도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 ATC+’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A. 이번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ATC+) 연구개발 주관기업 선정은 지투파워 기업부설연구소의 연구개발 역량과 연구개발(R&D) 수행경험, 핵심기술 보유현황, 기술사업화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받은 것으로 향후 ‘AI 기반의 지능형 전력시스템’인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ATC+ 사업을 통해 매년 기술혁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당 지원사업은 사업 전반의 경험을 평가해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원 회사의 연구개발(R&D) 혁신역량, 기업의 연구개발 환경, 전문인력 보유 등 엄격한 심사평가 기준과 치열한 경쟁을 통과해야 하는 정부 지원사업으로서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TC+)’으로 선정된 회사는 4년간, 연간 5억 원 내외 총 2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이번에 지능형 전력 상태감시진단 연구개발 주관기업 선정은 지투파워의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대내외에 공인받은 것으로 당사의 미래 신기술, 신제품 개발을 통해 회사의 기술개발 역량을 한 단계 도약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Q.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의 기업들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화력 보다는 원자력과 신재생 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투파워의 신재생에너지사업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사업 추진이 있으시다면. 

A. 지투파워는 가상발전소(VPP)사업과 관련하여, 가상발전소 플랫폼 회사인 해줌과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연말에 제주도에서 진행하는 실증연구사업에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당사에서는 사업영역 확대와 전력망 인프라를 직접 운영/관리하기 위하여 태양광발전사업자 지투에너지(주)를 7월에 지투파워의 종속기업으로 설립하여 태양광발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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