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시대 앞당기는 방사선 기술’ 주제 전문가 논의
정경일 방사선진흥협회장 “미래 방사선 새롭게 재도약”

‘2023 방사선 과학기술·산업진흥 연차대회’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들이 화이티을 외치고 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2023 방사선 과학기술·산업진흥 연차대회’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들이 화이티을 외치고 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초격차시대 앞당기는 방사선 기술’에 관한 주제로 열린 ‘2023 방사선 과학기술·산업진흥 연차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방사선진흥협회(회장 정경일, 이하 KARA*)는 지난 16일 산학연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방사선 과학기술·산업진흥 연차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22회째 맞는 연차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후원을 받아 국내 방사선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방사선 기술이용 동향 및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방사선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장으로서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초격차시대 앞당기는 방사선 기술’에 관한 주제로 산·학·연 전문가 패널토론을 열고, 방사선 기술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패널토론에는 ▲김용균 한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운영이 되었으며, 분야별 발표자 6인을 패널로 참가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초격차 시대 앞당기는 방사선 기술’이란 주제의 기조강연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한범수 박사가 ‘세계 방사선 기술·산업 동향 및 우수기술 발굴을 위한 IAEA 역할’에 대해 발표해 이목을 집중받았다.

또한 4개 분야에서 방사선 기술이 활용돼 복합소재 및 첨단 기술 등이 개발되고 있는 사례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방사선 기술의 활용 가능성 및 다각화를 홍보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 4개 분야는 국방(방위산업), 우주항공, 첨단바이오, 반도체/이차전지 분이며, 각 분야에서 방사선 기술이 활용되는 사례와 기술 개발 등 방사선의 활용 가치에 대해 발표했다.

부대행사에는 방사선 기술사업화 성과물과 기술이전 포스터 및 인력양성 성과물 등 70종의 기술포스터가 전시됐으며, 방사선 제품·기술 및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정경일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정경일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특히,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공동 기술이전 상담회를 갖고, 21개 기술에 대한 상담회를 개최했으며, 기술보증기금 및  서울테크노파크와 지원사업에 대한 상담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방사선 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방사선 기술 및 산업발전에 공로가 큰 산·학·연 전문가 김한석(테크밸리㈜), 엄영랑(한국원자력연구원), 윤병민(한국수력원자력(주)), 김광일(한국원자력의학원), 이홍규(대한방사선사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 이민우(건국대학교병원)씨와 ㈜일진라드, 대한방사선종양학회가 과기정통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또 엄새란(한국원자력의학원), 이태경(한국전력기술(주)), 이찬우(한국방사선진흥협회), 정성엽(한국원자력연구원), 정희동(강동경희대학교병원)씨 등이 협회장 표창을 받았다. 

또한 KARA CEO클럽 주최로 개최된 제1회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카이아제(대상, 500만원), Skin Restoration(최우수상, 300만원), 멋쟁이토마토즈(우수상, 200만원), 슬기로운 방과생활(우수상, 200만원)팀이 수상했으며, 대상에는 500만원의 상금과 협회장상이, 최우수상에는 300만원 상금과 협회장상 등이 각각 수여됐다.

이 자리에서 정경일 협회장은 “미래 방사선 기술산업이 새롭게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급속히 성장하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관련 시장의 잠재력을 충분히 파악하고 함께 혁신적 상생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우리 사회는 이미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정보사회로 진입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많은 국가와 글로벌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무한한 경쟁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방사선 기술 또한 다양한 첨단산업 분야에 적용되어 융·복합적 활용이 가능한 핵심기술로 키워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용어해설

* 한국방사선진흥협회(KARA, Korea Association for Radiation Appl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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