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일 회장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참여학생 직접 취업 지원”
협회, '방사선기술 에너지산업 고도화 인력양성' 사업 일환 추진 

방사선진흥협회 취업지원 프로그램 포스터.
방사선진흥협회 취업지원 프로그램 포스터.

방사선 및 원자력 분야의 고급인력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돼 대학원생들의 취업 문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사선진흥협회(회장 정경일, 이하 협회)는 ‘방사선기술 에너지산업 고도화 인력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8일부터 12월 12일까지 대학원생(석·박사)을 대상으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취업 지원 프로그램은 산업통상자원부 재원으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는 과제로, 방사선기술 전문인력 양성기반 구축·운영, 방사선 특성화 교육 설계·운영, 취업연계 확대 및 성과확산 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4개 대학(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조선대학교)과 함께 공동 수행한다.

협회는 2021년부터 원자력·방사선분야의 기업설명 및 현직자 멘토링과 기업 채용부스 운영 등을 주 콘텐츠로 하는 취업 및 일자리 설명회를 개최해, 많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로·취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학생들의 원활한 구직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취업·진로 전문가들이 참여학교를 방문해 총 2일에 걸쳐 강의와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석·박사 참여 대학원생의 구직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 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했다.

1일 차에는 대기업 인사 담당자 및 직무 분석관을 통해 취업 트렌드 분석과 면접 대비 특강을 진행하고, AI기술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및 직무기술서 등 서류전형 통과를 위한 노하우 전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2일 차에는 연간 수 백회에 달하는 컨설팅을 진행하는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이력서 컨설팅, 이미지 메이킹, AI를 활용한 면접 연습, 개별 심층 면접 등 1:1 컨설팅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컨설팅 항목 등을 학교와 긴밀히 협의해 학생들의 니즈를 반영한 콘텐츠로 구성한 만큼, 교육의 실효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산·학 간 인력 미스매칭을 해결하고, 참여 대학(4개 대학) 이외에 방사선 및 원자력, 기계, 화학 등 관련 대학을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정경일 협회장은 “과거 취업·일자리 설명회는 원자력·방사선분야 취업에 대한 감을 잡는 커리큘럼이었다”며, “올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구직 역량을 길러주는 과정인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참여 학생들의 취업을 직접 지원하는데 크게 일조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한국방사선진흥협회는 인력양성과제를 통해 방사선·원자력 분야 석·박사 고급인재를 양성하여 산업체에서 필요인재를 공급하여 산업발전의 선순환을 꾀하겠다”고 말하고 협회가 고급 인력의 취업 기회에 적극 나설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협회는 내년에도 이번과 같은「실전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기획·운영해, 참여 대학원생들의 취업을 돕고 인력양성 사업의 성과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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