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미국 전력연구소로부터 …ASME Code 배관계통 평가절차 2단계 연구
허 교수 “국내 원자력 산학연 연구역량 미국 EPRI 비롯 국제적으로 인정 받아”

허남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교수
허남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이하 서울과기대)는 허남수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교수가 세계적인 미국 전력연구소(Electric Power Research Institute, EPRI)로부터 원자력발전소 핵심기기에 대한 안전성평가 기술개발 연구과제를 2년 연속 수주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미국 EPRI는 1972년 설립 이후 세계 최고의 에너지 연구기관으로 원자력발전소 핵심기기 재료신뢰성 및 안전성평가 분야에서도 국제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오고 있으며, 허 교수와 서울과기대는 2022년부터 EPRI와 상호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을 수행해오고 있다.

허 교수 연구팀은 2022년부터 원자력기기 설계/평가 국제표준인 미국기계학회 기술기준(ASME Boiler and Pressure Vessel Code, 이하 ASME Code)의 배관계통 평가절차 개정을 위한 1단계 연구를 수행해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으며, 금번 2단계 연구를 통해 평가절차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특히 금번 2단계 연구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K-CLOUD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허 교수 연구팀 주도로 국내 산학 협의체가 개발 중인 결함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허 교수는 “개발 중인 국내 고유의 결함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국제 기술기준 개정 연구에 활용하게 된 것은 국내 원자력 산학연의 연구역량을 미국 EPRI를 비롯하여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허 교수는 “미국 EPRI로부터 연평균 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으며, 국제 기술기준 제개정을 위해서는 수 년간의 연구개발이 지속적으로 수행되어야 하는 만큼 다년 간의 협력을 통해 원자력발전소 핵심기기 안전성평가 기술과 ASME Code를 서울과기대와 EPRI가 함께 고도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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