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22日…1216편 학술논문․연구성과 발표
전기계 녹색기술개발, 산학연 동반성장 초석 다져

전기 분야의 국내 최대 학술대회가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됐다.

(사)대한전기학회(학회장 김문덕)는 전기 분야의 대학, 연구소, 산업계의 전문가 2000여명이 참여하는 ‘하계학술대회’를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지난달 20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하계학술대회는 전기 분야의 각계 전문가들이 1년간 이루어낸 학술논문,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토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학 협동 학술 대축제로 행사 첫날인 20일은 그린에너지 아이디어경진대회, 전문 워크숍 및 기관 단체 워크숍, 임시총회가 진행됐다.

특히 첫날 열린 대한민국 전기계 발전포럼은 ‘대한민국 전기분야 기술인력 양성현황 및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대한전기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전력기술인협회,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대한전기학회 등 전기분야 9개 단체장이 직접 패널리스트로 참석해 지정토론을 펼쳤다.

이번 포럼의 특징은 전기분야의 인력양성 문제점을 9개 전기관련 단체가 직접 분석한 전문계고-전문대-대학의 인력양성에 대한 산학관별 방안을 도출해 정책제안을 했다는 것이다.

개회식에서 김문덕 학회장은 “무엇보다도 해를 거듭할수록 산업계에서 많이 참여해 주시어 논문 발표편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고, 동시에 굳건한 전력산업 발전과 수출전략 산업화의 기초를 다지는 일이며 이는 산학협동의 자랑스런 결실”이라고 말했다.

김 학회장은 “또한 학회는 올해 동반성장 R&D 모델 정착을 위한 ‘산학협력연구 개발사업’을 시행해 학계와 중소기업간의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관계를 조성하고, 중소기업의 현장기술과 학계의 고급지식을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학회의 모든 자료를 DB화하고 전기의 세계 및 논문을 웹으로 배포 공개하는 등 학문과 기술의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1일과 22일 열린 학술발표회에는 전국 대학, 연구소, 산업계에서 1099편의 많은 논문과 연구 성과와 기술개발성과가 발표되고 새로운 전진을 위한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올해는 전체 논문 중 236편의 논문을 52개 세션으로 나눠 구두발표로 배정했고 발표 토론됐으며, 포스터발표에 863편의 논문을 59개 세션으로 나눠 포스터발표에 배정했다.

또 대학원생이 아닌 일부 학부 학생들에게도 발표의 기회와 학술대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시작한 학부생들의 졸업논문 및 연구논문도 58편을 S-세션의 포스터발표에 포함, 발표할 수 있게 했다.

학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가 전기계의 세계 초일류 기술을 구축하는 초석을 다지기 위한 명실상부한 산학협동의 학술 대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아울러 산학연 회원 상호간의 정보교환과 유대강화를 위한 유익한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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