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수송계약 2건 성사…장기 동반성장 기반 창출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은 한진해운(대표이사 김영민)과 국내 최대 규모인 3600억원의 유연탄 장기 수송계약 2건을 체결했다.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에서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이번 계약은 케이프급 선박 2척(15만t급, 18만t급)을 이용해 남부발전의 하동화력 및 삼척그린파워 발전용 유연탄(연간 220만t)을 인도네시아, 호주, 캐나다 등지에서 15년간 장기 수송하 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번 장기수송계약을 통해 장기간 침체돼 있는 국내 해운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수송원가 절감을 통한 발전원가 절감과 함께 연료수송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국내 발전회사 최초의 독자적인 해외 광산개발인 인니 롱다릭 광산 개발사업과 연계해 롱다릭 광산의 저열량탄 수송을 통해 세계 최대의 저열량탄 전소(全燒) 발전소로 탄생될 삼척그린파워의 안정적인 연료 조달 해외자원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계약은 연료사업의 파트너로서 화주와 선주 모두가 WIN-WIN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국내 해운업계와의 동반성장을 견인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계획”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