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 원자력 100년 포럼 개최

(사)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회장 박세문)가 최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원자력 100년 포럼’을 개최했다.

제4회 원자력 100년 포럼은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로이용개발본부장의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현황과 경제파급 효과’란 주제로 발표에 이어 한수원, 원자력연구원, 원자력의학원 등 원자력산업 종사자와 대학교수, 협?단체 임원, 언론사 관계자들이 관련주제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하재주 본부장은 의료와 산업에 필수적인 방사성동위원소의 생산과정과 활용분야를 비롯해 동위원소 생산 국가 현황과 향후 고부가 가치 창출을 위한 비전 등을 제시했다.

하 본부장은 “원자로를 이용한 방사성동위원소는 산업 및 의료분야에서 필수적인데 전 세계적으로 연구용원자로가 40년 이상 가동으로 인한 노후화, 1997년 이후 연구로 추가 건설 중단 등이 사실상 동위원소 수급 불안으로 이어져 전 세계 핫이슈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하 본부장은 “이 같은 상황을 역으로 생각하면 연구용원자로의 수출 시장 확대로 해석해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하 본부장은 “우리나라도 하나로 건설 이후 추가 원자로 건설과 운영 경험이 부족한 현재에서 요르단 연구로 수주 이후 추가 수주가 가능할지 미지수”라며 “이에 교과부와 원자력연구원은 2012년까지 새로운 경쟁력을 갖춘 수출용 신형연구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신형연구로 건설의 목적은 첫째 방사성동위원소의 안정적 공급과 둘째 국내 방사성동위원소 관련 산업 및 고부가 기술의 해외 수출 증진 및 셋째 의료, 반도체, 소재산업 등과의 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 창출에 있다.

한편 WiNK의 ‘원자력 100년 포럼’은 비원자력계 차세대 지도층을 대상으로 원자력 이해 및 지지기반을 확보코자 지난해 6월 문화, 예술, 언론,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위원단을 구성해 첫 포럼을 개최했다.

박세문 (사)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장은 “오는 11월 중순께 열릴 예정인 제5차 포럼에서는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 연구용역’ 결과발표에 따른 원자력산업계와 비원자력계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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