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은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감사 전문성을 높이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자 명예감사관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신면주 법무법인 원율 변호사, 조성욱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박석우 전감사원 과장 등 회계, 법률, 행정 분야 전문가 3명을 명예감사관을 위촉하고(사진), 백해도 상임감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위촉받은 명예감사관들은 ▲종합감사, 특별감사 등 감사과정 참여 및 현장점검 활동 ▲주요사업의 발주, 계약체결, 계약이행 등 전 과정에 대한 감시․평가 ▲부패유발 제도․관행 시정 건의 ▲반부패․청렴정책 활동 참여 및 정책 건의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이들은 향후 2년간 명예감사관으로 활동하며 감사행정에 직접 참여해 자문, 감사의견 등 객관적인 시각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함은 물론 자체감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보완하고 잘못된 관행이나 불합리한 제도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부패방지 활동에도 기여하게 된다.

백해도 상임감사위원은 “동서발전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야하고, 내부감사의 공정성 확보 및 열린 감사의 참여를 통해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에 기여해야한다”며 더불어 명예감사관들께서는 “활발한 활동과 적극적인 의견 개진으로 감사선진화 및 청렴 동서 실현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동서발전는 내부감사 선진화를 위해 감사인력의 직무평가 시행, 에너지 공기업인 지역난방공사, 가스공사 등과 감사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달부터는 교차 감사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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