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문화재단-IAEA 공동, 원전 국민수용성증진 국제워크샵
원전정책 추진 시 필수요인 ‘커뮤니케이션’ 방안 논의․의견교환

▲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주최하고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이재환)이 주관하는 ‘원전 국민수용성증진 국제워크샵’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열렸다. 이재환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알렉산더 비치코프(왼쪽에서 여섯번째)가 워크샵 참석자들과 개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원자력 이해관계자가들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방안 확보하고, 원자력 산업의 공동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주최하고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이재환)이 주관하는 ‘원전 국민수용성증진 국제 워크숍’이 서울시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3월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원전 사고의 영향으로 최근까지도 원전정책의 지속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원전정책 추진 시 필수 요인인 ‘국민 수용성’ 증진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와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UAE(아랍에미리트) 원전수출 이후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원전수출 계기를 마련하고, 원전을 신규 도입, 확대하려는 국가들의 가장 큰 걸림돌인 ‘원전 국민 수용성’ 증진방안을 확보할 방침이다.

워크숍 첫날인 10일 이재환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개회사를 통해 “이번 워크숍은 원자력을 도입 또는 확대를 추진하려는 국가들의 원전정책 추진 시 원전에 대한 국민수용성이 가장 큰 장애요인이라는 데서 착안했다”며 “원자력산업계의 소통노력의 핵심은 바로 커뮤니케이터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3월 일본에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자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한층 증폭됐고, 특히 환경운동가들은 원자력의 유용성을 외면한 채 원자력의 부정적인 측면만을 과장 선전함으로써 이러한 불안감을 부추기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원자력이 기후변화 예방을 위해 현재의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현실성있는 대안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IAEA 원전수용성 국제 워크숍’이 원자력의 국민수용성 제고를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론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실무전략,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까지 습득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됨으로써 향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 원전도입 예상국 UAE,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몽골, 필리핀, 태국, 파키스탄, 베트남, 프랑스, 리투아니아, 남아공, 아르헨티나 등 14개국에서 최소 5년 이상 원자력 관련 분야 종사자 중 홍보‧정보분야 전문가 약 26명이 참석했다.

이들 참석자들은 워크숍을 통해 국가 간 정보를 교환하고 14일에는 고리원전과 두산중공업 단조공장 등 국내 원자력시설 시찰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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