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난 1일 ‘전남도 풍력산업 중장기발전 전략 심포지엄’을 가졌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목포대가 주관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정순남 도 경제부지사와 이임택 한국풍력협회 회장, 풍력관련 전문가 및 기업인,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심포지엄에서는 문승일 서울대 교수, 문채주 목포대 교수, 이종훈 해상풍력추진단 박사 등 전문가와 임채영 도 녹색에너지담당관이 발표자로 나서 ‘전남 해상풍력산업 발전 및 육성 방안과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제언’ 등을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풍력발전에 대한 관심과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가 풍력산업 정책방향을 짚어보면서 해상풍력산업의 최적지인 전남의 여건을 지역경제 발전으로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전남도가 풍력산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풍력산업을 지역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전남도는 앞으로 정부의 해상풍력 실증단지 조성에 발맞춰 실증단지 인근에 항만 및 배후단지를 개발하는 한편 대규모 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해상 풍황조사도 본격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남은 우리나라의 거의 절반인 10GW 정도의 풍력잠재량이 있고 특히 해상풍력 잠재량은 전국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풍력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는 곳으로 국내외 발전사업자들이 집중된 지역이다.

정부에서도 2019년까지 영광과 전북 부안 앞 해상에 2.5GW의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지난해 11월 발표해 추진중이다.

풍력시스템 국산화 및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풍력시스템 테스트베드(실증단지·Test-Bed)센터’ 구축사업도 영광 백수읍 하사리 일원으로 결정돼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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