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원전 고신뢰ㆍ고안전성 산업플랜트 진출 역량 확보

계측제어 전문기업인 (주)우리기술(대표 노선봉)은 신울진 원전 1ㆍ2호기에 DCS(Distributed Control System)를 지난10일 성공적으로 납품 완료했다.

우리기술은 지난 2010년 3월 31일 두산중공업과 체결했던 총 303억원 규모의 신울진 원전 1ㆍ2호기 DCS 공급계약 중 일부 예비품을 제외한 총 매출액의 88.7%에 달하는 253억원 규모의 납품을 완료한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기술은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7년간에 걸쳐 ‘한국 원전 계측제어시스템 국산화개발사업단(KNICS)’이 주관한 차세대 신규원전 제어계측장비설비(MMIS) 국산화 개발과제에 참여해 원전 DCS(상품명 OPRERASYSTEM-1400) 개발을 완료했으며, 신울진 1ㆍ2호기에 최초로 적용하게 되는 결실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우리기술이 공급하는 원전 DCS는 원전핵심설계코드, 원자로냉각제펌프(RCP)와 더불어 원자력발전소의 3대 미 확보 핵심기술로 꼽히는 원전제어계측장치(MMIS)의 주요 핵심부분이다.

원전제어계측장치(MMIS)는 안전계통과 비안전 계통으로 나뉘는데 우리기술이 공급하는 범위는 비안전계통 전체와 안전계통 일부이며, 순수 국내기로 개발된 원전 DCS가 신울진 1ㆍ2호기에 최초 적용됨으로써 우리나라의 원전기술 자립에 크게 일조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서상민 전무는 “신울진 1ㆍ2호기를 시작으로 관련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신규로 건설될 국내외 원전은 물론이고 가동 중인 국내외 원전의 교체시장에도 적극 진출하여 원전 관련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며 “원전과 같이 부가가치가 높은 다른 산업 플랜트 분야의 계측제어 설비도 대부분 외국산이 주를 이루고 있는 만큼 국내 화력, 열병합, 수력발전소 외에도 국내외 철도제어부문 및 화학, 철강, 제지, 자동차 등의 민간 플랜트 분야의 계측제어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것” 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