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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국내외 원전 현장서 필요한 맞춤형 인력 양성”심영섭 글로벌원전기능인력 양성사업단 초대 단장
원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
평생교육훈련 등록?직업능력개발훈련 시설 지정 목표
   
“바야흐로 지역사회와의 공생발전을 위한 첫 시험대에 선 글로벌 원전기능인력 양성사업단이 세계적인 원전 기술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발돋움해 세계 원자력시장 석권에 도전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원자력산업계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구축한다면 원자력 사업에 대한 수용성 제고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이다.”

지난해 10월 원자력산업계의 기대 속에 첫 문을 연 글로벌원전기능인력 양성사업단 심영섭(사진) 초대 단장은 본격적인 교육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사업단에 대한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심 단장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대학교 등 정규교육기관과 원자력 관련 기관의 각종 교육원 등에서 원자력 관련 인력양성을 담당하고 있지만 대체로 원자력발전소 직원들의 직무향상을 위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양성사업단은 앞으로 원전증설, 해외원전 수주 등에 따라 기능인력 수요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원자력 기능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교육생들에게 원자력 관련 분야에 종사할 혜택을 부여하고 국내외 기능 인력의 수요에 맞춰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지난해 11월 글로벌원전기능인력 양성사업단이 문을 연 것에 대해 한국원자력신문 독자들을 대신해서 축하한다. 지난해 2월 경북도-한수원-경주시가 MOU를 체결하고 양상사업단의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양성사업단이 출범하게 된 배경과 준비 과정들을 설명해달라.
“UAE 원전건설수주와 동남아 국가들의 원전건설가능성 등으로 크게 증가할 기능인력 수요에 대비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고 한편으로 사회적 기업을 통한 취약계층 특히 원전 주변지역 주민의 일자리창출에 기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현재 국내에 건설 중인 원전과 계획 중인 원전이 모두 동해안권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신고리원전, 신월성원전, 신울진원전 건설현장 중간에 위치한 경주의 지리적 여건을 고려했으며 특히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한수원의 ‘글로벌 원전 기능인력 양성사업단’에 참여를 제의하고 사업비를 분담해 경주에서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한수원, 경상북도, 경주시 등 참여기관은 지난해 2월 24일 3자간 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원전 기능인력 양성사업단’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참여기관은 사업단 설립을 위해 공동으로 설립위원회를 구성해 효율적 역할분담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사업장은 지난해 9월 약 30억원을 투입, 경주시 양북면에 위치한 구 양북초등학교 교사를 리모델링해 강의실, 실습장, 기숙사, 구내식당 등 쾌적한 교육환경을 갖춘 교육기관으로 재탄생시켜 지난 10월 원전건설 분야의 핵심기술인 특수용접과정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럼 양성사업단의 교육 과정과 더불어 교육생은 얼마나 되나. 또 그들의 수료 이후 취업도 보장이 되는 것인가.
“지난 10월부터 원전 건설 분야의 핵심기술인 특수용접과정에 2.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30명이 선발돼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했고, 배관, 전기, 건축목공 등 원전건설 필수과정은 올해 3개월 단기부터 6∼12개월 장기과정까지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사업단을 통해 양성되는 기능 인력이 갈고 닦은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원전건설 및 운영현장에 우선 취업할 수 있도록 협력회사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물론 집중교육이 이뤄지겠지만 단기간의 교육을 통해 원전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인력이 될 수 있겠는가.
“타 교육기관의 교육프로그램(1~6개월)에 비해 사업단의 특수용접과정(1년)은 결코 단기간이라 할 수 없다. 우수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고가의 최신 설비를 구비하고, 최고의 강사진을 확보하했다. 또한 이 교과과정 외에도 신지식 습득과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협력회사들과의 상호방문 등 지속적인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교양과정도 함께 운영해 전문 기술인의 자질향상과 인격함양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과정을 수료할 경우, 사업단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형 원전건설을 위한 주춧돌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후쿠시마 사고로 인해 원자력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많음에도 의뢰로 ‘원자력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많다. 양성사업단 교육생으로 지원하려면 어떤 응모자격 조건이 필요하나.
“출신지역, 학력, 성별 등에 제한없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취업을 고려해 분야별로 나이는 감안, 교육프로그램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는 자질과 인격을 갖추고, 본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 설립예정인 ‘국제원자력기능인력교육원’의 시범형태로 운영될 예정이지만 그 이전까지 양성사업단은 원자력 관련 분야 인력 수급을 담당하게 될 것임은 분명하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설명해달라.
“올해에 약 200명의 기능인력 배출을 목표로 특수용접과정에 이어 배관, 전기, 건축목공 등 원전건설 관련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또 한국형 원전수출에 필요한 해외사업 기능인력 Pool을 구축하고, 원전 도입 잠재국가와의 상호 협력을 위해 터키, 동남아, UAE 등의 해외인력을 선발하여 관련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자체 교육기관을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ㆍ협력회사 인력에 대한 맞춤형 재교육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앞으로 우리 사업단은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아 저소득층ㆍ취약계층ㆍ청년실업자를 단 한명이라도 더 취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으로 있으며 아울러서 평생 교육 훈련시설의 등록이나 고용노동부의 직업 능력 개발 훈련 시설의 지정을 받아, 교육생에게 더 큰 혜택과 다양한 지원이 주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무엇보다도 교육생이 수료 후 전원 취업할 수 있도록 우수한 훈련기관으로 성장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다. 아울러 원전주변 지역사회는 원자력산업이 이 사업단 설립을 계기로 산업연관 효과 및 고용유발 효과를 제고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김소연 기자  ksy@kn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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