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부 영흥화력본부장(오른쪽)이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부상을 당한 박봉현 씨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주)(사장 장도수/이하 남동발전)은 17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적과의 교전에 임하다가 부상을 당한 인천지역 거주 장병 가족을 영흥화력본부로 초청해 격려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은 지난해 12월 27일 남동발전과 해병대간에 체결된 ‘해병대 전·공상 장병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남동발전은 당시 협약을 통해 서해에서 적과의 교전으로 부상을 당한 해병대원에게 대학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고, 부상당한 해병대원이 전역 후 입사를 희망할 경우 남동발전의 정규직 직원으로 특별 채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부상을 당한 박봉현씨(23세)는 이날 “대한민국 해병으로서 국가를 지키기 위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해병들에게 이런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남동발전과 같은 공기업들의 이러한 배려가 늘어간다면 해병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군인들의 사기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졸업 후 남동발전에 취업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석부 영흥화력본부장은 “앞으로도 남동발전은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진정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공헌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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